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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컵스 외야진 MLB 홈런 새 역사

햅-헤이워드-슈와버 한 경기서 홈런 2개씩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3인방이 MLB 홈런 역사를 새로 썼다.

컵스는 지난 3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서 외야수 3명의 연속 홈런포에 힘입어 10대1로 낙승했다.

이날 경기서 컵스 선발 외야수 3인방 이안 햅, 제이슨 헤이워드, 카일 슈와버는 MLB 사상 처음으로 3명 모두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햅은 5회 2점 홈런, 7회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헤이워드는 4회, 6회 각각 솔로 홈런을 날렸다. 4회에 솔로 홈런을 기록한 슈와버는 9회 444피트짜리 대형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컵스는 이날 템파 레이스로부터 거포 우타자 호세 마르티네즈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상대로 연장 10회에 터진 신인 루이스 로버트의 커리어 첫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5대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선 화이트삭스 한국인 2세 투수 데인 더닝(26)은 5이닝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더닝은 2-0으로 앞선 6회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더닝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57)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57)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선수다.

컵스(20승 14패)와 화이트삭스(21승13패)는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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