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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비필수사업' 운영시간 연장 외

[Chicago Bu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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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술집 야외영업 밤 11시까지 1시간 더

시카고 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이유로 재발동한 '비즈니스 통금령'(business curfew)을 일주일 만에 부분 완화했다.

시카고 시는 30일부터 비필수(non-essential) 사업체의 영업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 발령된 비즈니스 통금령에 따라 시카고 시내의 레스토랑•술집 포함 비필수 사업체들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문을 닫아야 했다. 하지만 30일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제재 강화 조치에 따라 실내영업이 금지된 레스토랑과 술집 등 요식업소가 야외영업 및 투고(to-go) 서비스를 한 시간이라도 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카고 사업체들이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보게 됐다"며 "모두의 안전을 지키면서 사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사업주들은 "영업시간 한 시간 연장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밤 10시부터 11시 사이에 야외에서 먹겠다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나"라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면 안전 수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실내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시카고 시에 대한 제재 재강화 조치를 재고려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프리츠커 주지사는 "예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나이티드 센터, 투표소 변신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시카고 블랙혹스의 홈 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United Center)가 11월 3일 선거 당일 투표소로 변신한다.

시카고 서부 1901 웨스트 매디슨 스트릿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센터'가 투표소로 이용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유나이티드 센터 투표소는 11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직접 투표는 물론 당일 등록 투표, 우편투표 드랍 박스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나이티드 센터를 찾는 유권자들은 주차장 Lot K에서 차를 세우고, 애담스 스트릿 측에 있는 '사우스 애트리움'(South Atrium) 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시카고 선거위원회는 "유권자들이 더 넓은 환경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유나이티드 센터와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꼭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불스와 블랙혹스 구단도 "유나이티드 센터가 이번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 선거위원회는 유나이티드 센터를 비롯 모든 투표소는 각 투표함 사이 6피트 거리, 칸막이,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안전 지침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 페인트볼 공격 사고 급증

시카고 시에서 페인트볼 공격에 의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 간 시카고에선 모두 88차례의 페인트볼 사고가 접수됐다. 지난 1월~8월 42건과 비교, 2배 이상 늘어났다. 아직 10월 기록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건들만 봐도 페인트볼 관련 사고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대부분의 사건은 시카고 남부와 서부에서 발생했지만 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타나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 시의원 레이 로페즈(15지구)는 "일부 사람들이 심심하다는 이유로 하고 있는 이 같은 폭력 행위는 수많은 주민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불필요한 소란을 만들고 있다"며 "정말 불필요한 멍청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페인트볼로 인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심각한 경우 눈 손상으로 인해 시각을 잃거나 눈을 제거해야 하는 환자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페인트볼을 그냥 어린이 놀이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눈 또는 급소에 맞는다면 정말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북부 링컨 파크 주민 크리스 트라니는 지난 12일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페인트볼 공격을 받았다. 2600 노스 쉐필드 애비뉴 인근에 있던 트라니는 "차를 타고 있던 누군가가 나를 부르길래 쳐다봤더니 페인트볼을 수 십 차례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쉐드수족관, 호변 청소 자원봉사자 모집

쉐드 수족관(Shedd Aquarium)이 시카고 일대 호변과 산림보호구역 등을 청소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쉐드 수족관측은 “'액션 데이즈'(Action Days)'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들을 찾고 있다. 이들은 '63rd Street Beach'•'Calumet Park Beach'•'Bob Mann Woods'•'Skokie Lagoons' 등을 청소하고 호변 쓰레기 수거 및 침입 식물 제거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쉐드 수족관측은 코로나19 안전 지침을 지키기 위해 각 날짜와 장소마다 자원봉사자 숫자는 제한할 계획이다.

지원 및 자세한 일정은 쉐드 수족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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