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월에 김정은 만난다
한·미 백악관 브리핑…"장소는 추후 결정"
"핵·미사일 실험 중지하겠다" 김정은 친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샌더스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고대한다”면서 “그 사이 모든 제재와 최대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이어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실장 일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후 이날 오후 7시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길 갈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김정은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 선결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내세워 왔다. 정 실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김정은이 친서에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지하겠다는 내용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P통신, AFP통신, 로이터통신, dpa통신, 교도통신, 신화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김 위원장이 핵실험 중단을 약속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또 CNN 방송은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라”며 백악관에서 브리핑 현장을 생중계했다. AP통신은 이번 북미정상의 만남이 성사되면 “북한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 첫 만남이 될 것”이라며 “양국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래 공식적으로는 전시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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