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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조윤행 중부관광 대표

“’시카고 알리기 운동’ 필요합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조윤행(사진•64•영어명 David)씨가 미국 땅을 밟은 것은 1981년이다. 뉴저지 Fairleigh Dickinson 대학에서 MBA를 마쳤다.

졸업 후 그는 가죽제품을 파는 무역회사에 취직했다가 30년 전 삶의 터전을 시카고로 터전을 옮겼다.

시카고 도착 후 로렌스 길 대한여행사에 다녔다. 1년 후 시카고 관광(1990년)으로 비즈니스를 개업한 후 중부관광으로 다시 이름을 변경해 지금까지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시카고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대두되는 것을 누구보다도 싫어한다. “윌리스 타워나 미시간 호숫가를 빼면 갈 데가 없다는 등 다른 지역에 가야 볼거리가 많다고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제3대 도시로서의 시카고 자존심을 지켜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시카고 알리기’에 신경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근 살기 좋은 도시로 매디슨(WI), 그랜드 래피즈(MI), 인디애나폴리스(IN) 등이 선정된 것도 그 중심에는 시카고가 존재하고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미 전역 가이드를 30년 가까이 했지만 뉴욕, LA보다 더 완벽한 도시가 바로 시카고다. 다운타운 웨스트 룹 지역에 고층빌딩이 정신없이 들어서고 있고 샴페인 지역도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날씨는 일부분이고 좋은 점이 많다고 홍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그는 중서부 지역의 볼만한 곳을 계속 발굴해 내는 동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한인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시카고에서 차를 직접 몰거나 대형 버스를 이용해 스모키 마운틴, 록키 산맥, 뉴올리언스 등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여행 가이드를 즐긴다고 한다.

그는 부인과의 슬하에 외아들을 뒀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아들은 중학교 선생님을 하다가 지금은 UIC에서 유전공학 박사학위를 하고 있다.

“아마 현역 시카고 최고참 가이드일 걸요. 이제 몇 년 후엔 은퇴하려고 합니다.” 벌써부터 가을철 단풍 관광 계획을 구상 중이라는 그에게 시카고는 영원한 고향이고 여행은 천직이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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