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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대, 의사표현자유 침해혐의 피소

일리노이 주 간판주립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UIUC)이 학생들의 '의사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를 억압하고 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버지니아에 기반을 둔 표현자유권 옹호단체 '스피치 퍼스트'(Speech First)는 지난 주 연방법원 일리노이 중부지원(어바나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샴페인 지역신문 뉴스-가제트(News-Gazette)에 따르면 '스피치 퍼스트'는 소장에서 "일리노이대학은 학생들이 포스터 및 전단지를 게시하기에 앞서 학교 측 검토를 받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며 "헌법에 보장된 '의사표현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스피치 퍼스트'는 일리노이대학이 '혐오범죄 대응팀'(Bias Response Team)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침묵하도록 겁을 주고 있다고 진술했다.



일리노이대학 졸업생인 스피치 퍼스트 회장 니콜 닐리는 "일리노이대학 재학생으로부터 신고를 받았고, 조사 결과 학교를 상대로 행동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스피치 퍼스트는 일리노이대학 제소에 앞서 텍사스대학(University of Texas)과 미시간대학(University of Michigan)을 같은 혐의로 제소했다.

일리노이대학 측은 "소송에 관한 공식 통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입장 발표를 미뤘다.

일리노이대학이 학문의 자유•의사표현의 자유 침해 의혹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관련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친 팔레스타인 성향 교수의 종신직 임용을 전격 취소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사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대학에만 연방정부 교육 기금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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