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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 소송 합의금 500만불 승인

▶시카고 시 소송 합의금 500만불 승인

시카고 시의회가 시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과 관련, 약 500만 달러를 합의금으로 승인했다. 일부 의원들은 보상액이 지나치게 크다며 합의를 미뤘으나 로리 라이트풋(56•민주) 신임 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법정 비용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사안을 빨리 마무리 짓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승인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금 총액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2014년 9월 다운타운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자 측에 지급될 370만 달러다.

피해자 켈시 이박(29)은 사고 당시 시카고 리버웨스트 지구에서 BMW 조수석에 타고 가다 과속으로 균형을 잃은 차가 난간을 들이박고 시카고 강으로 추락하며 척추를 다쳐 하반신 마비 장애를 안았다.



당시 차를 운전한 네이퍼빌 출신 필립 조(33)씨는 사고 신고 없이 현장을 떠났다가 무모한 운전 및 신고 불이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쿡 카운티 법원에서 유죄 판결과 함께 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차에 타고 있던 이박을 비롯 브래들리 슈컴과 브릿니 징스하임은 조씨와 시카고 시, 사고 직전 파티를 한 나이트 클럽의 주인 등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이들은 시카고 시가 이리 길(Erie St.)과 유니언 길(Union Ave.)이 교차하는 시카고 강 인근 도로를 부적절하게 설계해 운전자가 고속도로 진입시 강을 향해 잘못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애초 26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했지만, 배심원단은 "운전자가 주의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며 370만 달러를 적정 합의금으로 판단했다. 합의금 대부분은 하반신 장애를 안게 된 이박에게 지급되며 슈컴과 징스하임은 각각 20만 달러씩을 받는다.

시카고 시의회는 그외 4건의 소송에 대해 약 25만 달러씩을 합의금으로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시카고 유니언역 출발 메트라 화재

[트위터]

[트위터]

퇴근시간, 시카고 중앙역 유니언 스테이션(Union Station)을 출발한 통근열차 '메트라'(Metra)에서 불이 나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6시20분경 유니언 스테이션을 갓 출발한 BNSF 노선 메트라 #1285 열차 기관실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열차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기관차는 열차의 맨 앞부분에 놓여 있어 화재 공지 후 승객들 모두 스스로 하차할 수 있었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카고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각 현장에 출동해 오후 7시경 암트랙 철길에 멈춰 서있던 열차의 화재를 진압했다.

이 사고로 시카고와 북서 서버브 네이퍼빌•오로라•힌스데일 등을 잇는 BNSF 노선, 사우스웨스트 노선 등의 운행이 한시간 가량 중단됐고, 운행 재개 후에도 한동안 일정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버브 한인여성, 성매매 혐의 기소

시카고 북서 서버브 크리스탈 레이크의 스파에서 일하던 60대 한인 여성 포함 아시아계 3명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기소됐다.

지역 경찰은 크리스탈 레이크에 위치한 'JJ 마사지'(JJ's Massage)•'크리스탈 스파'(Crystal Spa)•'인피니티 데이 스파'(Infinity Day Spa) 등이 유효한 허가증 없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성범죄 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과 12일 손님으로 위장하고 해당 업소를 방문, 세 업소가 모두 허가 없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이 성매매를 시도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한인 김 모씨(Soon D. Kim•60)와 아시아계 50대(Changjuan He•53), 30대(Qianyu Warren•32) 여성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각각 1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임시 석방됐으며, 내달 2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월그린서 물건 훔치다 총격 받고 사망

시카고 노스웨스트사이드 주택가 '월그린'(Walgreens)에서 절도 행위 의심을 받은 40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밤 11시 30분경 4817 웨스트 풀러튼 애비뉴에 위치한 월그린 매장에서 발생했다,

월그린 직원은 물건을 집어들고 계산 없이 매장을 나가려는 여성을 보고 인근에 사는 보안요원 출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며, 즉시 달려온 친구는 여성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머리에 총을 쏴 숨지게 했다.

보안업체 '몬터레이 시큐리티'(Monterrey Security)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친구는 여성이 넘어지자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고, 여성의 머리를 관통한 총알을 주워들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한 구급요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여성은 이날 현장에서 티셔트 1장과 레깅스 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이 이전에도 절도 혐의로 체포된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 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나이가 33세이고 공무원 사칭 혐의로 체포된 기록이 있다는 사실만 공개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면서 이웃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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