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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주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 왼쪽부터 피터 부티지지, 버니 샌더스, 조 바이든, 엘리자베스 워런, 카밀라 해리스. [AFP=연합뉴스] |
NBC방송은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민주당 경선 유권자의 78%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마주했던 문제들에 대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반면 '오바마가 더 많은 일을 했어야 한다'며 불만을 표한 민주계 유권자는 20%에 그쳤다. 스스로를 '진보적 민주당원'으로 자처하는 민주당원들의 응답도 만족 79%, 불만족 20%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경선 유권자들이 오바마 개인에 대해 내린 호•불호 평가는 90%가 긍정적, 4%가 부정적이었다.
NBC방송은 "2020 대선 민주당 경선 출마자들이 후보 토론회에서 오바마를 칭찬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모두 여기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오바마가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민주당 경선 유권자 모두가 2020 대선 후보들에게 오바마 행보를 따르길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18일 공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레거시를 지켜가기 원한다고 답한 민주당 유권자는 43%, 새로운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유권자는 49%"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민주당 유권자들이 오바마를 싫어한다거나 오바마 재임 기간을 애틋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은 큰 실수"라면서 2020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오바마가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NBC/WSJ 조사 결과, 오바마 재임 기간에 만족하는 민주당 유권자들은 33%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76)을 차기 대권 후보 1순위로 지지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70) 25%, 버니 샌더스 버몬트 연방상원의원(78) 13% 순이었다.
반면 오바마에 대해 불만을 표한 민주당 유권자들은 워런을 1순위로 꼽았다. 워런 지지율은 27%, 이어 바이든 19%, 샌더스 1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NBC방송은 "국제 위기는 외교 정책 실무를 경험한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NBC/WSJ가 민주당 경선 유권자들을 상대로 "만일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 가장 많은 31%가 바이든을 꼽았고 이어 워런(25%), 샌더스(14%), 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벤드 시장(7%), 카밀라 해리스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폭스뉴스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민주당 경선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1위는 바이든(29%), 2위 샌더스(18%), 3위 워런(16%), 4위 해리스(7%), 5위 부티지지(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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