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여성행진-또 겨울 폭풍 외

[Ice Castles]

[Ice Castles]

▶레익제네바 '얼음왕국' 개장 늦춰져

일리노이주와 위스콘신주 접경 지역 레익제네바에 매년 겨울 개장하는 '얼음왕국'(Ice Castles)이 올해는 빨라야 이달 말경 문을 열 전망이다.

겨울철 인기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레익제네바 얼음왕국 행사 주최 측은 "이번 겨울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로 인해 개장이 미뤄지고 있다"면서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2월 초에는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대륙 6곳에 조성되는 '얼음왕국'은 얼음 조각가들이 직접 만든 수백만 개의 얼음 조각으로 채워진다.



제네바 내셔널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0 위스콘신 얼음왕국은 이전 보다 더 커진 규모를 갖추고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LED 조명과 어우러진 얼음조각과 얼음 왕좌, 얼음 터널, 얼음 미끄럼틀, 얼음 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얼음 왕국 입장권은 웹사이트(icecastles.com/Wisconsin)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환불은 되지 않는다.

▶2020 시카고 여성행진 개최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여성들이 총궐기하는 '여성행진'(Women's March)이 강추위가 몰아친 시카고에서도 개최됐다.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열린 '2020 시카고 여성행진'에는 수천명의 여성과 남성 지지자들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미국내 180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 '2020 여성행진'에 최대 10만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시카고 여성행진에는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킴 폭스 쿡 카운티 검사장, 토니 프렉윈클 쿡카운티 의장 등이 동참했다.

3인치 가량 눈이 쌓인 거리를 행진한 시카고 여성들이 올해 강조한 3대 주요 이슈는 '기후 변화'(climate change)•이민(immigration)•임신출산권(reproductive right) 등이었다.

▶다시 불어온 겨울폭풍

시카고 일원이 지난 주말 또다시 겨울폭풍에 휩싸였다. 최대 5인치가 넘는 눈과 얼음, 비가 영하의 기온과 함께 닥쳐 시카고를 추위로 덮으면서 항공기 운항 등 교통 시스템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각 카운티별 평균 적설량은 쿡 3.7인치, 레이크 4.2인치, 듀페이지 4.8인치, 맥헨리 4.8인치, 케인 2.9인치, 윌 2.8인치, 켄달 2.7인치, 라살 2인차, 디켈브 2.7인치, 캔커키 1.5인치 등이다.

특히 미국 최대 규모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는 지난 17일 한때 '착륙 정지'(ground stop) 명령이 내려져 전국적 항공운항 시스템에 여파를 미쳤다.

오헤어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 1천여 편에 달하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이착륙 지연 시간도 길어졌다. 시카고 항공 당국은 200여 대의 제설 장비와 500여 명의 제설 트럭 운전자를 동원해 눈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번 경관, DUI 차량에 동승했다 사망

시카고 서버브 경찰관이 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동승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일리노이 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6시경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플레인필드서 박스트럭과 픽업트럭이 충돌한 사고 현장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닷지 듀랭고'(Dodge Durango)가 돌진해 박스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닷지 운전자는 에린 질카(35)로 확인됐고, 조수석에는 시카고 인근 버윈 시의 10년차 베테랑 경찰관 찰스 샤우어(33)가 동승해있었다.

샤우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운전자 질카는 생명에 지장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음주운전(DUI) 혐의로 기소됐다.

일리노이 주 경찰은 사건을 조사 중이다.

▶케인 1000 공격포인트-블랙혹스 5연승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시카고 블랙혹스의 간판 공격수 페트릭 케인(31)이 개인 통산 1000번째 공격 포인트(골&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케인은 19일 위니페그 제츠를 상대로 브랜든 사드의 팀 네번째 골을 어시스트, NHL 역사상 90번째로 100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케인의 기록과 함께 블랙혹스는 제츠를 5대2로 누르고 최근 5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5분46초를 남기고 기록을 세운 케인은 홈인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2만1487명 팬들의 기립 박수와 함께 팀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케인은 지난 2007년 NHL 신인 드래프트서 블랙혹스에 의해 전체 첫번재 지명을 받았다. 이후 시카고에서만 계속 뛴 케인은 2010년, 2013년, 2015년 세 차례 스탠리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엔 시즌 MVP와 최다득점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올 시즌 24승20패(6연장패)를 기록 중인 블랙혹스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3점 뒤처져 있는 상태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