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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튼 일리노이 상원의장 사퇴

신임 상원의장에 돈 하몬 의원 선출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40여 년을 보내며 정치 권력의 최상부를 지켜온 존 컬러튼(71•민주) 상원의장이 조기 은퇴했다.

일리노이주 38대 상원의장 컬러튼은 작년 11월 돌연 정계 은퇴 계획을 공개했으며 지난 20일자로 사퇴했다.

컬러튼은 갑작스러운 사퇴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시카고 최장수 시의원 에드 버크에 대한 연방 검찰의 기소를 신호탄으로 이어진 일리노이 민주계 정치인들에 대한 부패 혐의 수사가 배경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카고 노스사이드 출신으로 로스쿨 졸업 후 시카고 시 법무부에서 일한 컬러튼은 1978년 일리노이 주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그는 1990년 주상원의원에 선출된 데 이어 2009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장에 올랐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며 주상원의장 임기까지 4년 더 보장받았으나, 갑자기 은퇴를 발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컬러튼이 정계에 입문한 이래 일리노이 주에는 7명의 주지사가 거쳐갔고, 이들 가운데 2명(조지 라이언•라드 블라고예비치)이 교도소에 갔다.

컬러튼은 의사당을 나서며 "가족, 친구, 스태프,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의 성원과 격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 개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컬러튼이 추진한 주요 입법은 불체자들에 대한 운전면허 발급 승인, 공공장소 흡연 금지, 어린이 탑승객 안전벨트 상시 착용 의무화 등이다. 그 외 사형제도 폐지, 동성결혼 허용, 학교자금 개혁 등을 위해서도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컬러튼 상원의장의 후임으로는 시카고 서부 서버브 오크파크를 지역구로 하는 돈 하몬(53•민주) 상원의원이 선출됐다. 하몬 신임 상원의장은 일리노이 주하원 법률 스태프로 일하다 2002년 선거에서 상원의원에 선출됐다.

한편 공석이 된 컬러튼 상원의원석은 민주당 위원회가 투표를 거쳐 지명할 예정이며, 컬러튼 아래서 일한 새라 페이겐홀츠(63•민주) 주하원의원이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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