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 침 이용 코로나19 검사법 도입
코-면봉 검사법보다 속도 빠르고, 비용 적게 들어
코와 목구멍 속에 면봉을 밀어 넣어 점액을 채취하는 기존 검사법 대신 침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일리노이대학 학생과 교수진, 직원들은 훨씬 덜 불편한 방법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팀 킬린 일리노이대학 총장은 새로운 검사 방식에 대해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비용도 적게 들고, 검사 진행 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밝혔다.
앨리스 캠벨 알럼나이 센터 인근에 첫 검사 시설을 설치한 일리노이대학은 "모든 결과가 24시간 이내에 나온다. 캠퍼스에서 하루 1만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침을 이용한 코로나19 검사법은 일리노이대학(UI) 시스템에 속한 시카고(UIC) 및 스프링필드(UIS) 캠퍼스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 검사를 총괄 지휘하는 화학과 교수 마티 버크는 "모든 것을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침을 이용한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침을 뱉지(spit) 않고 흘려야(dribble)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침을 뱉을 경우 에어로졸(aerosol)을 만들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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