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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연말 이전 코로나19 백신 배포 예정

[abc 화면 캡처]

[abc 화면 캡처]

▶연말 이전 코로나19 백신 배포 예정

시카고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배포 일정 등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다. 시카고 보건국 총책임자 앨리슨 아와디는 1일 “조만간 연방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Pfizer)와 모더나(Moderna)의 백신 긴급 사용 신청을 승인하게 될 것”이라며 시카고는 FDA 승인 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맞춰 의료계 종사자 및 장기 요양 시설 주민들에게 우선 백신 제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을 수령하면 시카고 소재 37개 전체 병원과 128개의 장기 요양 시설들에서 예방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와디는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에 들어갔고 서류 작업의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의무화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의 승인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시카고 시는 12월 셋째 또는 넷째 주에 첫 백신을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첫 수령은 2만~2만5000회분이 되고 이후 매주 일정 분량의 백신을 받게 된다. 모든 시카고 주민이 백신 예방 접종을 받기까지는 최소 1년은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여행비상령' 대상 3개 주만 제외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율 급증으로 인해 시카고 시의 '여행 비상령'(Travel Order) 대상에 단 3개 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포함됐다.

지난 1일 업데이트된 시카고의 '여행 비상령' 대상에서 제외된 주는 하와이•메인•버몬트 등 3개 주다. '노란색'으로 분류된 이들 주들은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15명 이하로 시카고를 찾는 여행객과 주민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외 별도의 추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시카고보다 확진자 수가 많아 14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되는 '빨간색' 주는 총 19개로 알래스카, 콜로라도, 아이다호, 인디애나, 아이오와, 캔자스, 미네소타, 몬태나, 네브라스카, 네바다, 뉴멕시코, 노스 다코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로드 아일랜드, 사우스 다코타, 유타, 위스콘신, 와이오밍 주 등이 해당된다.

나머지 '주황색'으로 표시된 주들은 시카고보다는 낮은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지만 '위험 수준'으로 간주되는 10만명당 15명 이상의 확진 상태를 나타내는 곳이다. '주황색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 및 주민은 14일 자가격리 또는 시카고 시 방문 72시간 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고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 '주황색 지역'에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뉴욕,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주가 포함된다.

시카고 시는 "각 주의 상황과 상관없이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타벅스-코너 베이커리 무료 커피 서비스

스타벅스(Starbucks)가 코로나19와 맞서고 있는 최초 대응요원 및 군인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12월 한 달 간 최초대응요원을 비롯 의료 관련 종사자, 병원 직원, 약사, 군인 등에게 무료 커피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들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톨'(Tall) 사이즈 핫 커피 또는 아이스 커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0만 잔 이상의 무료 커피와 100여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코너 베이커리'(Corner Bakery)도 연말까지 모든 이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겨울철 주차 단속 첫날 230여대 견인

시카고 시가 '겨울철 갓길 주차 단속'(Winter Parking Ban) 첫 날인 지난 1일 모두 232대의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시카고 시는 겨울철 눈에 대비,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4월 1일까지 도시 내 107마일 구간 도로에 오전 3시부터 오전 7시까지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 또 적설량이 2인치를 넘을 경우 이들 지역 외 시내 500마일 도로에 시간과 상관 없이 '갓길 주차 금지'를 적용하고 있다.

1일 차량을 견인 당한 자바리 필립스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크리스마스가 코 앞인데 시가 조금 더 관대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량공유서비스•음식배달 어플 운전자는 "차량 견인으로 인한 벌금이 오늘 하루치 수입과 맞먹는다"며 "오늘은 무료로 운전하는 셈"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해 단속 첫 날 모두 216대의 차량을 주차위반으로 적발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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