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양궁 안산, 대회 첫 3관왕

사격 김민정 은, 펜싱 남자 에페 동메달 획득

양궁 안산(20)이 2020 도쿄올림픽 대회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안산이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우승(아래서부터 위로), 대회 첫 3관왕이자 한국 선수 최초로 여름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안산은 30일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슛오프 끝에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은 또 한국 선수 최초로 하계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에도 올랐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단일 대회 2관왕이 한국 선수 최다관왕 기록이었고, 동계 올림픽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쇼트트랙 안현수와 진선유가 3관왕에 오른 사례가 있다.

사격 여자 25ｍ 권총에 나선 김민정(24)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펜싱 남자 에페 단체팀은 중국을 동메달 결정전에서 45-4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0일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획득, 메달 순위 7위를 유지했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 우상혁은 2ｍ28을 넘어 전체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육상의 트랙, 필드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오른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25년 만이다.

수영 다이빙에서는 김수지가 여자 3ｍ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304.20점을 받아 전체 27명 중 7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