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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국여성회, 강석란 회장 재 취임 결정

건강상의 이유로 이송영 신임회장 취임식 전 사퇴 결정
비상대책회의 논의 후 강석란 회장 연임 의견 모아 확정

달라스 한국여성회는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임시총회에서 선출된 이송영 회장이 개인적 사정으로 사퇴함에 따라 강석란 회장이 다시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는 중대 소식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달라스 한국여성회 제니퍼 안 이사장은 “달라스 한국여성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송영 회장이 지난 5일 오후 3시 건강상의 문제로 향후 원활한 회장직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이사회에 사퇴를 통보했고, 같은 날 오후 8시 긴급히 소집된 비상대책회의에서 11대 강석란 회장이 회장직을 연임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이사 전체가 모여 현 이명희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방안과 강석란 회장의 연임에 대한 방안을 논의한 끝에 달라스 한국여성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1대 회장이 다시 회장직을 연임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전체 이사들의 판단에 의해 강석란 회장 연임을 추천했다. 이후 강 회장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12대 달라스 한국여성회 회장으로 강석란 회장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이송영 신임회장 사퇴소식을 듣고 여성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12대 회장직을 수락한 강석란 회장은 “회장직을 마무리한 후 개인적 계획들을 세우며, 한걸음 물러나 여성회 발전을 도우려 했으나, 현 상황에서 여성회가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나갈 수 있는데 힘을 보태야겠다는 일념으로 회장직을 수락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 강 회장은 “당장 오는 13일에 있을 미주 한인의 날부터 여성회 회원들의 단합이 필요하다. 보다 젊은 회원들을 임원단에 합류시켜 더 발전되고 새로운 여성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12대 강석란 달라스 한국여성회장은 이명희 수석부회장, 이혜순, 이정선 부회장과 함께 2년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여성회는 강석란 회장의 공식 취임식을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오는 27일에 열릴 정기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훈호 기자 /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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