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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하나님이 일 하신다"

이대열 목사 (열매맺는 교회)

성도는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은 예수님이 성도의 주인이요 왕이 되셔서 성도의 삶을 통치 (주관) 하여 주시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주인은 더 이상 내가 아닌 것이다. 이제 하나님이 성도의 주인이 되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겠다고 결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가 하나님을 주님으로 고백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선하시며 악이 없으시고 성도에게 선한 계획을 갖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성도의 삶 속에서 진정한 best (최선, 최상) 가 아니면 하나님을 주님으로 모실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우상이 우리의 삶에 best 인 것처럼 보이지만 best로 보이는 모조품 (가짜 fake) 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만났던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은 인간적인 안목으로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세상에 태어난 것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인 것 처럼 보인다. 이 사람을 바라보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한결같이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들은 이 사람이 날 때부터 소경 된 것은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저주하셔서 소경이 된 것이 아니냐고 질문한다.



그러나 그러한 절망적인 삶의 현장 속에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그리고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한복음 9:3)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일은 소경된 자에게 앞으로 보여주실 best (선한 일) 이다. 본인이 생각해도 절망이요 주위의 사람들이 판단해도 저주같은 인생인데 예수님은 전혀 다른 차원에서 이 사람의 인생에 희망을 불어 넣고 계신다.

이 사람이 아무리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태어났어도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선한 뜻이 있다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유일하게 할 수 없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다. 반대로 하나님은 인간에게 선 (best 최선) 을 베푸신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들을 향한 선한 계획을 갖고 계시며 그 계획을 반드시 성취하고자 하신다. 아무도 하나님의 선한 뜻을 무너뜨릴 수 없다. 아무도 하나님의 손에서 성도를 빼앗을 수 없다.

그렇게 신실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기겠습니다..." 라고 결정하는 것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성도의 주님이 되심을 신뢰할 때 성도는 절대 절망할 수 없다. 오직 소망이 성도의 삶을 이끌어 간다. 중요한 것은 소경과 같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베푸실 가장 선한 일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은 성도의 삶속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일하셨다. 하나님이 베푸신 최선의 방법이 어떤 사람에게는 돈을 많이 벌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일 수도 있다. 교회적으로는 성도의 수가 늘어나고 성장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베푸신 최선의 결과는 많은 경우에 계산할 수 없고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2018년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문제투성이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면해야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깊어지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하나님이 베푸신 최선일 수 있다. 교회가 작은 숫자가 모일지라도 서로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하는 열망이 더 깊어진 것이 하나님이 베푸신 최선일 수도 있다.

성령의 지혜와 지식이 충만한 자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바라볼 수 있다. 2018년도를 맞이하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최상의 것으로 인도하실 하나님께 우리의 운명을 맡기자.

이대열 목사 (열매맺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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