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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한인장로교회 김종대 담임목사 은퇴 예배

은퇴 아닌 주의 종으로 ‘새로운 타이어로 바꾸고 다시 한번 달리는 시간’

‘교회를 향한 목사의 축복’ 설교를 마지막으로 9년간의 담임목회 사역을 마감한 어스틴 한인 장로교회 김종대 담임목사의 은퇴 예배가 지난 18일(일) 150여명의 한인 목회자와 교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주님의 교회 허성현 목사는 은퇴 예배 설교를 통해 “retire라는 말이 은퇴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다시 한번 달리는 시간이다”고 강조하며 은퇴 이후에 삶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려가는 삶이 되길 기대하며 축복한다고 말했다.

김중호 장로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 김하철 선임 부목사는 “ 지난 9년간 충성
된 종으로 사역을 감당했다.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삶이 되길 기도한다”며 김종대 담임목사가 애창하는 찬송가 ‘나의 영원하신 기업’을 찬양했다.



최병진 장로는 9년 담임목회와 더불어 “40년 성역을 돌아보기 위해 준비된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며 은퇴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영육간의 강건과 새로운 동역자로 새걸 음을 나가길 기대한다며 “머리 둘 곳 없는 나그네가 아니라 전 세계의 믿음이 필요한 자를 위해 사용되길 기도한다”고 축복했다.

예배 설교를 위해 강대상에 오른 허성현 목사는 “사명, 목숨을 걸고 해야할 심부름을
따라 교회의 일꾼으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담당한 김종대 목사다”며 사명을 위해 “미친듯 목회로 달려왔다”며 40년간 눈물로 달려온 시간을 내려놓고 새롭게 달려가는 시간 사명을 잘 담당하길 기도하며 후배 목사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목사는 또 어스틴 한인 장로교회를 향해 “45년 교회로 역사와 정통을 자랑하는 어
스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다. 성도 각자각자가 교회가 돼 하나님의 복음을 붙잡고 복
음 사역을 위해 매진하는 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김종대 목사는 답사를 통해 “40년 사역동안 698명에게 세례를 줄 수 있었던 것이 자랑이자 감사 제목”이라며 이를 위해 나를 활용해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나에게는 3명의 수호천사가 있다” 양부모님과 미국 유학을 성사케 해준 워싱턴 로버트 부부 그리고 인생의 동행인인 아내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종대 목사는 1979년 미국을 도미해 루이빌 장로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린스톤 신학 대학원 상담치육목회 신학 석사를 거쳐 보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김 목사는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 속에서 양부모에게 입양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으며 이후 하나님의 인도로 미국 유학 길에 올라 장로교회 목사로 40년간 목회 활동에 전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성도들은 이날 은퇴 예배에 참석해 9년간 담임 목회자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종대 목사의 은퇴에 아쉬움을 보였다.

올해로 101세를 맞은 최옥녀 권사는 은퇴 예배 내내 아쉬움의 눈물을 훔치느라 분주했으며 많은 성도들이 아쉬움과 더불어 고마운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비롯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어스틴 한인교역자협의회는 감사패를 통해 그동안 어스틴 지역 복음화와 하나님 나라 확장에 노력해 온 김종대 목사를 치하했으며 특송 ‘축복하노라’를 통해 은퇴 이후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했다.

한편 어스틴 한인 장로교회는 김종대 담임 목사 후임을 위한 신임 담임목회자 청빙 위
원회 구성을 위한 내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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