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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미 문학칼럼: 오늘 밤도 별은 빛나고

어디로 갔나
너와 내가 별을 세던 그 시절

흐르는 세월 따라
기억은 하나둘 지워져 가는데

한 뼘도 줄지 않은 그리움은
날마다 가슴에 가득하다



어디로 갔나

너와 내가 마주 보고 웃던 시절

눈물 남긴 채 너 떠나고

그렇게 덧없이 세월이 가고


남겨진 나의 가슴으로 바람은
쉴 새 없이 불어온다
눈물 바람 웃음 바람
그리고 또 소망의 바람
육신의 장막을 벗는 날 너를 다시 보리라는

오늘 밤도 별들은 하늘에 총총하다
북두칠성 북극성 삼태성 모두가 빛 밝은데
아~ 어디로 갔나 은하수는
너 떠난 후
내 하늘엔 은하수가 없어졌다

그래도 작은 가슴엔 그리움만 가득하고
지울 수 없는 사랑
너를 만날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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