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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비타민 C 의 효과

지금까지 비타민 C에 대하여 잘 알려진 몇 가지 사실에 대해 알아 보았다. 부족시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괴혈병을 계기로 비타민 C 를 발견하게 된 계기라던가, 그 후의 여러 가지 대표적 효과로 암의 예방, 항산화 효과, 또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고용량 비타민 요법 등등이 그것이다.
이번에는 그 외에 비타민C 의 잘 알려지지 않은 효과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기로 한다.
특히 비타민 C의 메가요법이 소개된 후 의학계 및 영양학계에서는 비타민 C 에 대해 더욱 많은 연 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으며 최근 들어 이 연구의 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는 중이어서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체중 감량 효과 = 가장 현대인의 관심을 끌만한 대표적 연구는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결과 일 것이다. 고려대 서형주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용량 비타민C 요법으로 별도의 식이운동 요법 없이 체중 감량을 얻을 수 있으며 이런 효과는 특히 키토산과 같은 식이 섬유질과 함께 섭취 할 경우 효과가 1.5 배까지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만 섭취한 집 단은 평균 0.9 kg 의 감량 효과를 보였고, 키토산을 단독 복용한 집단은 2.6 kg 의 체중 감량을 보인데 비해 비타민 C와 키토산을 동시 복용한 경우에는 감량 체중이 4.1 kg 에 달해 그 효과가 1.5 배까지 배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경우 비타민 C 의 용량은 2 g 정도로 보통의 시중 제품 (500~1,000mg)의 2-4회분에 해당하는 양이니 지난회에 소개한 메가비타민 요법 양에 비하면 부담 되는 아주 많은 양은 아니므로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 중금속 배출 효과 = 환경오염에 따른 식품을 통한 중금속 섭취 또한 근래의 중요 걱정거리 중 하나일 것이다. 고신대 최 종순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비타민 고용량 요법으로 우리 몸에서의 수은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의 연구팀은 수은이 정상범위 1.5ppm 을 초과한 57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C를 하루 2g씩 2회를 3 개월간 경구 섭취했을 경우, 비타민C를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평균 3.6 배에 해당하는 0.383 ppm 의 체내 수은 농도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 밖에 납의 흡수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한다.



◎ 피로 회복의 효과 = 사실 비타민 C 의 피로회복 효과는 일반인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진 효능이긴 하지만 그를 통해 운동지속 능력도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삼육대 정재훈 교수팀이 밝혔다. 즉, 물과 이온 음료, 비타민 음료의 운동지속능력을 측정한 결과, 물은 약 31 분, 이온 음료는 약 33 분의 운동 지속 시간 효과를 보인데 반해 비타민 C 음료로는 약 34 분 정도, 물보다 약 10 % 향상된 운동지속 능력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 그 밖의 효과들 = 그 외에 알려진 비타민 C 의 효과로는, 알코올 제거 속도를 높이고 간 세포 손상을 감소시키는 역할, 살충제나 의약품 등에 대한 해독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해 주는 효과, 그리고 식물성 식품으로 섭취한 철분의 흡수 능력을 증대시켜 철 결핍성 빈혈을 방지하는 역할 등이 밝혀졌다.
이런 몇 가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타민 연구 회장인 관동대 염창환 교수는 ‘ 비타민 C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존재’ 라며 이는 ‘산화스트레스 수치가 암환자와 암 병력이 있는 사람, 일반 인의 순으로 높게 나타나는데, 비타민 C가 대표적인 항산화제이므로 이를 섭취하는 것이 암을 예 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간에 비타민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나 비타민의 효능 자체를 부정하는 연구들이 문제가 되기도 했었지만, 비타 민C는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한, 몸에 큰 부작용을 주지 않는 비교적 안전한 영양소이므로 신경 써서 일상 생활 속에서 섭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비타민 결핍시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초기 증상으로는 식욕감퇴, 불면증, 졸음, 신경과민, 막연한 불안, 약물의 대사 감소, 병에 대한 저항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 다음 단계가 되면, 잇몸 출혈 및 기타 출혈이 잘 생기며 상처가 잘 아물 지 않고 피부에 비늘 모양의 조각이 생기고 이것이 더욱 심해지면 비타민 C 를 이야기할 때 소개한 괴혈병까지 진행되어 결국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 같은 영양과다의 시대에 설마 비타민 C 가 부족한 사람이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철 저한 체중 조절식과 편식, 종교적 금식을 하는 사람들,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 우 얼마든지 비타민 결핍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심한 음주는 위장과 장의 비타민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한 여러 가지 비타민 부족 현상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여러 가지로 지나친 음주는 우리 몸에 도움보다는 해가 더 많은 현대인의 영양 및 건강 관리의 최대 적 중 하나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담배 또한 술과 더불어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있어 최대 유해 물질 중 하나라 아니할 수 없는데 이 는 비타민 관리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담배 한 개비 당 소모되는 비타민 C의 양이 약 25 mg 정도라 알려져 있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 금연이 최우선이겠지만 결코 가벼운 결단으로 이룰 수 없는, 쉽지 않은 일이니 차선책으로 흡연 후 비타민C 한 알 혹은 한 잔을 권한다.

* 위의 연구 결과들은 대한 비타민 연구회의 ‘최신 비타민 의학’ 이라는 학술 심포지엄 발표 에서 인용해 왔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www.vitaminlab.co.kr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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