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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추수 감사절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어스틴 로컬 행사!

거대 풍선 퍼레이드, 칠면조 마라톤 행사, 로컬 예술품 바자회 이색 이벤트 즐비

어느덧2018년도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많은 시민들은 일찍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상품 목록을 훑어보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는 등 기나긴 추수 감사 연휴를 특별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연휴 계획이 없다고 해서 실망하긴 이르다.

연말 연초 미국 명절의 명물 거대 풍선 퍼레이드 쇼를 비롯해 우스꽝스러운 칠면조 인형탈과 각종 추수 감사절 코스튬을 입고 벌이는 마라톤 경기, 그림, 사진, 도자기, 의복 등 어스틴 로컬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상상력을 즐길 수 있는 예술품 바자회 등 올해 추수 감사 연휴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어스틴 로컬 행사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 명절 추수 감사 연휴에 무엇을 하며 보낼지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는 어스틴 한인들이 있다면 아래 소개될 행사에 주목하자.



◎ Chuy’s 퍼레이드= ‘Chuy’s 퍼레이드(Children giving to children parade)’는 인기 캐릭터 대형 풍선, 행군 악단, 클래식 자동차, 그리고 산타가 어스틴 주 청사를 시작으로 사우스 콩그레스(S. Congress)를 따라 시져 샤베즈(Cesar Chavez)까지 약 1시간에 걸친 행렬을 펼치는 이벤트다.

퍼레이드는 어스틴 로컬 멕시칸 식당 Chuy’s의 공동 설립자 마이크 영(Mike Young)이 지역 라디오 방송국과 어려운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기부하는 ‘블루 산타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보다 큰 규모의 장난감 퍼레이드를 개최해 추수 감사 연휴,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 시즌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대중의 인식을 제고함과 동시에 장난감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기 위해 시작됐다.

행사 당일에는 방문객들이 가져온 장난감을 수집하는 자선 이벤트 시간이 마련되며 물품들은 ‘블루 산타’를 통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기증된다.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축제의 날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더 없이 보람되지 않을까.

가정에서 더이상 쓰지 않는 깨끗한 장난감 혹은 구매 후 방치해 뒀던 장난감들을 소유한 한인들이 있다면 Chuy’s 퍼레이드 행사에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연휴 행사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도 좋다.

Chuy’s 퍼레이드는 오는 24일(토) 오전 11시부터 1100 Congress Ave에 위치한 주 청사 정문 앞에서 시작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Chuy’s 퍼레이드 공식 홈페이지(chuysparade.com)를 참고하면 된다.

◎ ThunderCloud Subs 칠면조 마라톤 대회= 어스틴 로컬 샌드위치 가게ThunderCloud Subs의 추수 감사절 연례 행사 ‘칠면조 마라톤 대회(Turkey Trot)’는 롱 센터의 H-E-B 테라스를 거점으로5마일 달리기, 1마일 경보, 0.6마일 어린이 마라톤 코스 경주를 진행함과 동시에 라이브 뮤직,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이 푸짐하게 펼쳐지며 경기 참가 주자 및 방문객들은 추수 감사 이벤트 컨셉에 맞춰 칠면조 인형탈을 쓰거나 각양각색의 코스튬을 뽐내며 행사에 참여하기로 유명하다.

본 행사는 어스틴 노숙자 예방 및 구제를 돕는 비영리 단체 카리타스(Caritas)를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마라톤 출전 참가비 전액과 행사 당일 진행되는 기금 모금 운동을 통해 지난 27년간 약 350만 달러의 모금액을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칠면조 마라톤 대회에 선수로 참가하기 위해서는 11월21일(수)까지 이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등록비는 5마일 시간 무제한 달리기 32달러, 5마일 시간 제한 달리기 37달러, 1마일 경보 27달러, 어린이 마라톤 12달러다.
행사 당일인 추수 감사절에 현장 등록도 가능하지만 조금 더 비싼 값의 등록비를 지불해야 한다.

참가자는 행사 전날까지First Texas Honda(3400 Steck Ave)와 YETI Flagship(220 S. Congress Ave)에서 레이스 패킷을 수령해야 하며 마라톤 당일 신청을 희망하는 인원들은 22일 오전 7시부터 9시사이까지 롱 센터 H-E-B 테라스에서 현장 등록 및 레이스 패킷 수령을 마쳐야 한다.

마라톤은 22일 오전 8시45분 어린이 마라톤을 첫 경기로 우천과 관계 없이 실시되며 경기 직후 성별, 나이, 영역별 시상식이 열린다.

평소 체력 다지기에 열심인 어스틴 한인들은 마라톤 경주를 통해 노숙자들을 후원할 수 있는 ThunderCloud Subs 칠면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행사 정보 및 마라톤 참가 신청은 이벤트 공식 홈페이지(thundercloud.com/event-info/)를 참조하면 된다.

◎ Blue Genie 아트 바자회= ‘Blue Genie 아트 바자회’는 배심원의 엄중한 선별 과정을 거쳐 채택된 그림, 의류, 도자기, 악세사리, 조각상 등 어스틴 로컬 예술가 200여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 전시해 벌이는 바자회 이벤트다.

바자회는 2001년 상업 목적의 예술품 대규모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Blue Genie 아트 산업(BGA)이 고용인들을 위한 사내 행사로 바자회 행사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현재는 400명에 달하는 예술가들이 지원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BGA는 바자회 행사장 중앙에 전산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는 작품 구매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 참가 예술가들은 작품 홍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전시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Blue Genie 바자회의 장점으로 꼽는다.

무료 입장으로 즐길 수 있는 Blue Genie 아트 바자회는 오는 24일(토) 오전10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6시까지 개장하며 행사장 위치는 6100 Airport Blvd에 있다.
바자회 출품 정보 및 행사장 운영 시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Blue Genie 공식 홈페이지(bluegenieartbazaar.com)방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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