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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한인회, 문화로 일궈낸 한·미 하모니”

‘창립 40주년’ 포트워스 한인회, ‘2018 한미 문화의 밤’ 개최 … 한인 동포 및 타문화권 관객, ‘한국의 맛과 멋’ 즐겨

포트워스 한인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고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2018 한미 문화의 밤’이 지난 8일(토) 오후 4시 포트워스 인근에 소재한 ‘포레스트 힐 시민 컨벤션 센터’(Forest Hill Civic &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것이다.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니콜 오칸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포트워스를 포함한 태런카운티 일대 한인 동포들을 비롯해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의 ‘맛과 멋’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공연으로 진행됐다.

포트워스 한국학교 학생들의 동요 합창과 핸드벨 공연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



휴스턴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의 궁중의상 쇼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궁중 의상을 착용한 자원봉사 모델들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전통혼례와 어가행렬, 난타 공연과 가야금 공연이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보컬리스트 백주희 씨는 ‘크로스오버’ 장르의 곡인 ‘홀로 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의 하일라이트는 6.25 전쟁 미국인 참전용사들의 아리랑 합창이었다. 6.25 참전 용사 제215 지회 회원들이 주축이 된 합창단은 한인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아리랑을 합창해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올해로 임기를 마치는 니콜 오칸래 회장은 포트워스 한인회 임원진을 관객들에게 소개한 후 그 동안 임원진의 봉사와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올 한 해 동안의 포트워스 한인회 활동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상영됐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삼일절 기념식, 어버이날 효도잔치, 아시안페스티벌 참여, 8.15 기념식, 6.25 참전용사들과 함께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퍼레이드 등에 참가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특히 올해 미국 중간선거에서 태런 카운티 제323 지방 법원 판사 선거에 도전한 알렉스 김 후보를 후원하고 캠페인을 도와 포트워스 한인사회 사상 최초의 한인 2세 판사 탄생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채동배 포트워스 한인회 초대 회장이 제24대 회장으로 당선된 제니 그럽스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이상수 소장, 미중남부연합회 김만중 회장, 포레스트 힐 린다 토마스 시장, 마크 비씨(Marc Veasey) 텍사스 제33지구 하원의원, 제프 윌리엄스 알링턴 시장, 그리고 6.25 전쟁 ‘장진호 전투’의 주역 리차드 캐리 미해병대 예비역 장군 등이 포트워스 한인회 창립 40주년을 축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2세 교육을 위해 한결같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는 포트워스 한국학교(교장 김미령)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오칸래 회장은 환영사에서 “포트워스 한인회는 지난 1978년 채동배 초대회장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2명의 회장님들을 거쳐 많은 발전과 화합을 이뤄냈다”며 “그분들의 희생과 봉사의 정신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3대 포트워스 한인회 임원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오칸래 회장은 “한미 문화의 밤이 타문화권 관객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한인들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과 함께 한식 만찬이 제공됐고, 참석자들은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저물어가는 2018년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랬다.

‘2018 한미 문화의 밤’은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이상수)를 비롯해 포트워스 한국여성회, BNSF, 삼원가든, 텍사스 도넛협회, 텍사스 다문화협회, 한미연합회 북텍사스지부 등이 후원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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