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설날·3.1절 기념식, 다양한 교내 행사로 2019년 봄학기 힘찬 출발!

어스틴 한국학교 19일(토) 개강 … 190여 학생 출석, ‘2019년 봄학기 개강’ 알려

한국학교 학생들이 개강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한국학교 학생들이 개강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어스틴 지역 한국어 보급 및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어스틴 한국학교(교장 김민석)가 지난 19일(토) 봄학기 개강을 알리고 정규 수업을 실시했다.

30여명의 미국인 학생들을 포함해 190여명의 학생들로 수업을 실시하게 된 어스틴 한국학교는 오는 2월 2일(토) 학생들과 함께하는 설날 행사를 비롯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절 행사 등 문화, 역사적으로 중요한 행사들을 실시하며 한국계 미국인 자녀들에게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4명의 교사 및 운영진을 포함해 운영위원회 그리고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어스틴 한국학교는 개강식을 통해 재학생 및 신입생의 교사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학부모 회의를 통해 어스틴 지역에서 한국학교의 역할을 비롯해 한국학교의 재정 현황을 논의했다.

먼저 어스틴 한국학교의 한국어 교육을 살펴보면 만 4세를 시작으로 하는 입문반의 경우 초성 읽기와 쓰기를 시작으로 한국어 기본 교육을 실시하며 고학년인 10반의 경우에는 한국어 도서를 읽고 토론할 수 있는 ‘북 클럽’ 형태의 수업을 새롭게 도입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학교는 고학년의 경우 어스틴 지역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물놀이 그룹 ‘다울’의 협조를 얻어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악기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어스틴 한국학교는 “사물놀이팀 ‘다울’소속 많은 학생들이 한국 학교 보조교사로 커뮤니티를 섬기고 있다. 한국 전통음악을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학교의 취지를 학생들이 흔쾌히 받아들이고 수업시간을 통해 직접 가르칠 수 있게 됐다”고 안내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가 잘 보존되고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봄 학기 행사와 관련해 어스틴 한국학교는 “설날은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미국서는 ‘중국 새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어린 학생들에게 설날이 우리 민족고유의 명절임을 안내하고 어른들께 세배하는 풍습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스틴 한국학교는 설날 행사를 위해 “어스틴 한인 노인회의 협조를 얻어 어르신들을 모시고 세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학교가 준비한 복주머니를 어르신들의 손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하는 훈훈한 모습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히고 ‘투호 던지기’등 민족 고유의 놀이를 병행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절과 관련해 어스틴 한국학교 측은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한국 역사의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의 과거를 알고 이해해야 지금의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전하며 대형 태극기 만들기, 손도장 및 표어 만들기 등 다양한 3.1절 행사를 통해 나라의 소중함과 함께 3.1절의 의의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교장은 “한국학교의 교육이 어떻게 보면 매 학기 새로운 것이 없어 보일 수 있다. 혹자는 정식 학교도 아니며 제대로 운영되는지 알 수도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30여년간 수많은 교사들과 교장들의 노고로 지금의 학교 수업과 교육 시스템이 갖춰졌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학생들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많은 교사들이 일선에서 지금도 부단히 노력 중이다”고 강조하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재정과 관련해 “어스틴 한국학교는 종교단체를 제외한 어스틴 한인단체들 중 가장 많은 한인들이 모이는 단체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모이고 가르치는 곳으로 교육에 있어 많은 비용이 들고 있다. 모든 비용이 자급으로 해결될 수 있으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하며 한인 사회가 한국 학교가 한인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어스틴 지역 사회에 한국을 전하고 안내하는 교두보인 곳임을 기억해주시고 후원해달라고 전했다.

헬렌 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