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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SW2019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Kpop으로 SXSW를 달궜다

13일(수)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potlight) 성료,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 글로벌 무대서 k-pop 중심, 세계적인 언론 주목 “장하다 대한민국”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를 열창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를 열창하고 있다.

잠비나이와 키라라 (KIRARA), XXX, 히치하이커, 청하, 아이콘 (iKON)과 같은 한국의 뮤지션들이 어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SXSW)에서 K-Pop을 전파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최로 지난13일(수) 저녁 8시 Austin City Limits Live at the Moody Theater에서 열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potlight)는 2천여명의 관객들이 무대가 끝나는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함께해 한류의 열풍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공연장인Moody Theater에서 한국 가수들을 위한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공연과 관련해 SXSW및 행사 관계자들은 “한국음악의 위상이 이 자리에 오기에 충분할 만큼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SXSW에 여러 번 초청된 노련한 팀, 잠비나이의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이번 행사는 특히 해금, 피리, 거문고 등 전통 악기를 중심으로 전자기타와 다양한 전자 악기가 함께해 한국 전통 음악과 프리 재즈,포스트 록 등이 한데 섞인 특유의 음악관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힙합듀오 XXX 또한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과 세계적 매체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XXX는 최근 발매한 2CD 더블앨범 'LANGUAGE'와 'SECOND LANGUAGE'를 통해 ‘뉴욕타임즈’, ‘빌보드’, ‘피치포크’ 등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세계적 권위의 평론매체 ‘피치포크’는 XXX의 'LANGUAGE' 앨범에 한국 힙합 역사상 최초로 리뷰와 평점을 부여하며, ‘케이팝의 대안’이라고 극찬했고, 이어지는 앨범 'SECOND LANGUAGE'는 한국 국내 발매 앨범 중 최고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또한, I.O.I의 전 멤버 청하는 그녀의 히트곡인 ‘벌써 12시’와 ‘롤러코스터’를 열창하고 아리아나 그란데 (Ariana Grande)의 7 Rings와 제시 제이(Jessie J)의 Bang Bang을 커버하며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아이콘은 한국의 유치원생들의 애국가로 불리는 ‘사랑을 했다’를 포함한 ‘리듬 타’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팬들의 휴대폰으로 셀카 및 셀프 동영상을 찍으며 관객의 방문에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아이콘은 지난 2015년 데뷔 해 처음으로 미국 무대에 섰지만 현지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팬들은 공연 내내 서툰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수들의 공연에 힘을 실었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구호를 같이 외침으로 K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potlight) 자원 봉사자 에바 조(Ava Jo)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떼창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 번더 k-pop 위력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인 루나(Luna)는 “k-pop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는 사실을 현장을 통해 직접 느꼈다”며 “한국의 음악성과 그 시장의 발전이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콘의 팬인 선미(Sunmi)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콘은 실제로 처음봐 너무 너무 설렌다”며 “한국말은 잘 모르지만 아이콘의 가사는 다 기억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의 팬이라고 밝힌 제시카(Jessica)는 “원래 k-pop 가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 공연의 티켓을 샀다”며 “전혀 티켓 비용이 아깝지 않은 멋진 아티스트들과 무대연출었다”고 극찬을 했다.

강승원 회장은 “어스틴에 살았지만 이번 처음으로 SXSW 공연을 본다”며 “주 관객이 미국 사람이지만 그 중심에 한류, k-pop 이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6년 발표한 정규 앨범 [moves]로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한 키라라(KIRARA)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와 큰 음악 축제인 SXSW 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잠비나이, 히치하이커 등 최고의 한국 뮤지션들과 자리를 함께 해더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덧붙여 키라라는 “해외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지역의 작은 음악 축제로 시작한 SXSW는 지난해 102개국 43만2500여명의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뮤직, 필름, 코미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30여 개국에서 엄선된 뮤지션 200여 팀이 90여개 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헬렌 김·정한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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