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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er Loads, 노숙자 위한 샤워 부스 마련, “공중 보건에 힘쓴다”

달라스서 길거리 샤워 부스 공수, 16일(토) 첫 선 보여

라이터로드스의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자들에게 야외에 샤워부스 트레일러를 마련하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터로드스의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자들에게 야외에 샤워부스 트레일러를 마련하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스틴 지역 노숙자를 위한 비영리 단체 라이터 로드스 (Lighter Loads) ATX가 지난 16일(토) 샤워 트레일러를 가져와 지역 노숙자들을 섬겼다.

로라(Laura)와 제임스 리치 (James Ritchie)에 의해 설립된 라이터 로드스는 대부분 노숙자를 위한 식사 준비를 위해 노력해왔던 단체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샤워 트레일러를 비롯해 이발 및 척추 교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16일 (토) 당일 열린 첫 블록 행사에서는 달라스에서 공수해온 샤워 트레일러를 비롯해 당초 단체가 밝힌 이발 서비스와 음식과 옷 등을 제공했다.

라이터 로드스의 데비부어 대변인은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존엄성을 일깨워주고 싶다. 누구든 뜨거운 샤워를 할 자격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어는 “그들은 우리들의 친구들이고, 우리는 단지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주고 싶을 뿐이다,”라고 전하며 가까운 미래에는 빨래가 가능한 트레일러를 사람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북부 트래비스 카운티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 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와 관련해 어스틴 시는 샤워 트레일러가 개인 사유지에 있는 한 단체는 시에서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단체는 이날 샤워 부스 트레일러 사용과 관련해 한 명의 사람이 부스를 사용하면 직후에 소독을 해 청결에 유의했으며 혹시 있을지 모를 전염병 등에 민감하게 대응했다.

부어 대변인은 “아직까지는 그들이 지역사회에 어떻게 봉사하고 있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만 받았다”고 전하며 단체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피드백과 함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짐 란즈레쓰(Jim Lanzreth)는 “우리는 항상 이러한 시설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사용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터 로드스(Ligher Loads) ATX의 회원들이 그와 그의 친구들에게 전에도 음식을 주었다면서 노숙자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짐은 “샤워와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매우 기본적인 것들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행사는 많은 도움이 된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와 관련해 어스틴의 노숙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SXSW를 통해 다시 붉어지고 있는 다운타운 6번가에 위치한 노숙자 쉼터 이동 문제를 시작으로 노숙자들 사이에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약물 오남용 및 약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범죄들에 대한 시민 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들은 노숙자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재활에 대해서 시와 정부가 시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와 더불어 치안에 대한 안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운타운지역 어스틴 소상공회는 “무엇보다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어스틴 다운타운에 쉼터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쉼터의 이전에 대한 청원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쉼터의 이전이 꼭 해결책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현재 위치에 고수하기를 원하며 많은 노숙인들이 다운타운에 모여있는 만큼 치안과 다른 노력들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더불어 어스틴 북부 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도 행여나 이번을 기회로 노숙자들이 어스틴 북부로 이동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 위해 행사를 두고 다양한 시선이 존재했다.

김민석·정한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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