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트래비스 소속 스쿨 버스 운전자 임금 인상 결정

스쿨 버스 운전자 확보 및 채용 위한 임금 시간 당 20달러 … 고용 이후 8주간 훈련 실시

스쿨 버스 운전자 확보 및 신규 채용을 위해 레이크 트래비스 교육구는 시간 당 20달러로 임금을 인상했다. (출처=pyzata, Getty Images)

레이크 트래비스 교육구(Lake Travis School District)가 스쿨 버스 운전자 확보 및 신규 채용을 위해 임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르면 트래비스 교육구 소속 스쿨버스 운전자는 시간 당 20달러로 임금이 시작되며 경력에 따라 호봉이 올라가는 형식이다.

브래드 랭커스터(Brad Lancaster) 교육감은 지난 8일(수) 임금 인상 발표와 함께 “우리는 스쿨버스 운전자들이 지속적으로 고용되기를 원한다”며 잦은 이직으로 경력이 있는 운전자를 놓치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론다 데이비스(Rhonda Davis) 교통국장은 스쿨 버스 운전자 신규 고용과 관련해 “트래비스 카운티 지역 교육구에는 현재 53명의 버스기사가 고용돼 있으며 2019년과 2020년 학기를 위해 27명의 버스기사를 추가로 고용해야 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데이비스 교통국장은 특히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 맞추기 위해서는 스쿨 버스를 늘려야 한다. 10년 전 처음 부임받을 때 학생 수는 5,285명이었지만 지금은 1만 1천 명이 넘는다”고 지역의 양적 성장을 강조했다.

스쿨 버스 운전자들의 오전 6시부터 9시반까지, 오후 2시부터 5시반까지 스플릿 시프트로 근무로 진행되며 운전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로 운동장, 컴퓨터, 텔레비전, 와이파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하는 한편, 학교 스케줄과 함께 움직이는 만큼 학생들과 같이 휴일과 여름 휴가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교통국장은 “스쿨 버스 운전자는 힘든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일하기를 원하지만 휴일과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쉬는 은퇴한 사람들과 엄마들에게 이 일은 좋은 일이 될 수 있으며 운행시간 이후로 수업 일정을 잡을 수 있어 야간 대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교통 국장은 또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보고 '저걸 운전할 수 없어, 너무 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 버스를 운전해 볼 수 있어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버스 운전사는 고용 이후 8주 간의 훈련이 따로 실시되는 만큼 다른 경력이 필요하지는 않다. 신규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ltisdschool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헬렌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