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시, 아시안 이민자 삶 조명하는 ‘Impact’ 행사 개최
아시안 대표 음식 즐기며, 아시안-아메리칸 이민사회 위상 확인
한인사회 대표하는 이민 1세대 들 참여해 자신의 기록 전시하기도
이번에 개최된 ‘Impact’행사는 아시안 이민사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소장품이나 물건들의 전시회와 각 커뮤니티를 대표해 사회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중 선정해 그들 세대가 겪은 이민자로서의 희로애락이 담긴 삶의 스토리들을 비디오로 제작해 함께 나누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휴스턴 차이니스-아메리칸단체협회(ACOH)가 주관하고 약 25개 단체들이 참여했는데,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신현자 한미시민권자협회장과 국지수 한인문화원장,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자원봉사하고 계시는 탁순덕 한인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 측에 제공한 한인사회 인사들의 자료는 탁순석 이사가 소유했던 46년 전 취득했던 석사학위증, 교사 자격증 등 이며, 휴스턴 한인농악단의 과거 공연사진, 김수 국제자연무도회 총재에 대한 오래된 주류신문 기사 스크랩 등의 개인 소장품들이 전시되었고 김수 총재의 다큐멘터리 필름도 일부 소개되기도 했다.
한인사회 참석자들 이외에 이민1세대로 2차대전 참전용사인 Lewis Lee, 전 휴스턴 시의원인 고든 콴 변호사, 이민 1.5세대로 샘손 김 Alief ISD Principal 및 휴스턴대학 및 고교재학생 1명씩이 영상인터뷰를 통해 소개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탁순석 이사는 “이날 행사를 통해서 아시안 이민자로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보았다. 이민 후대들이 아시안으로서의 정체성을 알고 이런 선조들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주류사회로 진출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런 행사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한인커뮤니티에서도 지속적으로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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