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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 2의 인생 멋지게 살아봅시다”

7월 월례회 성료 … 90여명 참석 … 8월 찜질 여행 계획, 9월 부터 스마트 폰 &종이 접기&영어 및 댄스 강좌 등 개설

매달 어스틴 노인들을 찾아오는 반가운 행사, 어스틴 한인 노인회(회장 강춘자)의 월례회가 오는 13일(토) 오전 11시30분부터 한인 문화 회관에서 개최됐다.

매달 어스틴 노인들을 찾아오는 반가운 행사, 어스틴 한인 노인회(회장 강춘자)의 월례회가 오는 13일(토) 오전 11시30분부터 한인 문화 회관에서 개최됐다.

매달 어스틴 노인들을 찾아오는 반가운 행사, 어스틴 한인 노인회(회장 강춘자)의 월례회가 오는 13일(토) 오전 11시30분에 한인 문화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7월 삼복더위 극복을 위해 어스틴 한인회(회장 강승원)가 삼계탕을 대접해 더욱 뜻 깊었다.

또한, 7월 월례회에서는 배주현(한양대 국악 전공 졸업, 현 한국학 중앙 연구원 한국학 대학원 재학) 피리 연주자가 강원, 밀양, 진도, 긴 아리랑과 이선희의 심금을 울리는 듯한 인연을 연주해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어르신들은 피리 연주에 맞춰 손뼉으로 장단을 맞추며 흥겹게 아리랑을 불렀다.

피리 연주에 이어 어스틴 한인회가 김나연, 허 강 학생을 초청해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나연(바이올린), 허 강(첼로) 학생은 가곡 동요 목련화, 과수원 길을 연주해 더욱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나연 학생은 바이올린으로 트로트 갈대의 순정,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 처녀를 연주해 월례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흥을 돋궜다.

배주현 연주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연을 목적으로 어스틴에 방문한 것이 아니라 월례회 공연을 준비할 때 많은 고민을 했다”며 월례회 공연 동기에 대해 설명을 이어 나갔다. 배주현 연주자는 “이전에 시카고에 1년 정도 있었을 때 한인분들을 많이 만났다. 한인분들은 전통 음악 연주를 듣고 싶어하시나 기회가 없다. 시카고 때의 기억이 나 직접 강춘자 노인회장에 연락을 드렸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연주에 호응을 해주셔서 좋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연주가 끝난 후 허윤영 부회장은 “1년에 2번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기로 약속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이열치열로 무더운 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회의 하반기 계획을 소개했다.

하반기 계획은 아래와 같다. 오는 8월 15일(목) 11시 30분에 광복절 행사, 8월 말에는 중남부 연합회와의 공동 주최로 골프대회가 예정돼 있다. 9월에 중순에는 순회 영사가 계획돼 있고 10월 말-11월 초에는 한국 문화 축제, 12월 중순에는 송년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춘자 노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세 시대를 강조하며 정리 정돈, 대외 활동, 절제된 언어, 감사한 마음, 취미 생활 등 멋진 황혼을 위한 10대 수칙을 전했다. 이어 “나이 먹는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과 건강한 육체를 관리하며 황혼, 노년을 건강하고 멋있게 살아가는 어스틴 노인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매주 토요일에 맥도날드에 어스틴 노인회 분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이처럼과 인간 관계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싫든 좋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 대화를 하다 보면 모든 오해가 풀어지고 관계 회복이 이어진다. 집에만 있지 말고 나와서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부터 문화회관에 스마트 폰 강좌, 종이 접기, 영어 및 댄스 강좌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했다. 많은 참여 부탁한다. 또한, 늘 문이 열려있는 문화회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7월 월례회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리소스 센터(Asian American Resource Center, 이하 AARC) 산타뉴 라벨(Santanuel) 교육 담당자가 직접 찾아와 AARC의 한인 이용률 및 현황을 설명하며 한인들의 참여를 적극 권했다.

산타뉴 라벨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산타뉴 라벨은 10대 시절 한국인 무술 선생님으로 인해 한국 이름을 얻게 되고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AARC는 아시아 문화와 미국 문화의 교류 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어스틴 내 문화 교류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

AARC 산타뉴 라벨 교육 담당자는 “어른, 아이, 노인 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AARC는 아시안 커뮤니센터이지만 한국분들을 포함한 아시안분들의 이용률이 적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자리에 왔다. 오늘 진행하는 설문 조사를 통해 한국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이다.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은 우리 AARC에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많다. 우리가 서로에 대해 알게 된다면 AARC와 한국 커뮤니티의 관계는 발전될 것이다”고 말했다.

라벨 교육 담당자는 “언어, 교통 문제로 인해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ARC에서는 통역과 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AARC는 한국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AARC는 8401 Cameron Rd, Austin, TX 78754에 위치하며 문의 전화는 512-974-170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오는 8월 5일(월)에는 월례회를 대신해 휴스턴 강남 스파(4055 Hwy 6 N, Houston, TX 77084)로 찜질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강춘자 노인회장은 전했다.

이번 찜질 여행을 위해 신상우 신임 한인회관 이사장은 65인승 대형 버스와 입장료 전부를 후원했다. 이에 강 회장은 “노인분들을 위해 큰 선물을 주신 신상우 이사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매달 어스틴 한인 노인회 월례회는 11813 N Lamar Blvd에 위치한 한인 문화 회관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리며 월례회 및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강춘자 노인회장(512-589-5057)에게 전화하면 된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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