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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컨벤션 센터 반대 시민들 “센터 확장 비 민주적 형태로 진행, 어스틴의 민주주의 훼손시켜”

컨벤션 확장안 통과 직후 주민 투표 청원을 위한 3만 시민들 탄원서 제출

어스틴 컨벤션 센터 확장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The Unconventional Austin PAC(이하 UAPAC)’가 컨벤션 확장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청원서를 제출했다.

UAPAC를 대표하는 빌번치(Bill Bunch)는 청원서를 통해 “컨벤션 센터의 성공을 위해 고려된 척도들은 모두 실패했다”며 확장 계획에 반대를 표명하며 현재 컨벤션 센터 확장을 위해 징수되고 있는 ‘호텔 점주세’ 역시 다르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스틴 시청 정책 담당자이자 시장 스티브 애들러(Steve Adler) 전 선거캠프 위원장 출신의 짐윅(Jim Wick)은 반대 청원과 관련해 지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자청하고 “UAPAC의 이번 행동들이 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이런 반대파들의 행동이 어스틴 컨벤션 센터 확장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시의회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컨벤션 센터의 확장안은 1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어스틴 다운타의 재개발과 도로 교통 개선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확장안에 있어 ‘뜨거운 감자’였던 확장된 컨벤션 센터 부지에 포함된 팜 초등학교(Palm Elementary School)의 폐교안은 ‘역사적 건물로 인정, 보존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팜 초등학교는 지난 1976년 개교해 어스틴 다운타운지역의 역사적 건물로 상징돼 왔다.

한편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사는 어떻게 자금을 확보하고 집행하는가로 이와 관련해 어스틴 시 관광청은 호텔점주세(Hotel Occupancy Tax)를 이용하기로 했다.

컨벤션 센터 확장 반대 시민들은 청원서를 통해 “현재 확장안을 위한 호텔 점주세는 17%, 9% 현지 호텔세, 2% 장소세, 6%의 주세가 포함”되지만 이는 어느 것 하나 시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새로운 호텔 점주세의 사용안을 제시했다.

UAPAC가 제안한 호텔 점주세 사용안은 17%의 2배 가량인 34%로 제안했다. 또한 15%를 역사 보존을 위해 15%을 문화예술 기금으로 그리고 나머지 1달러는 어스틴의 관광 산업 향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탄원서와 관련해 어스틴 시청은 일반적으로 10일이내에 탄원서를 채택하거나 계획대로 유권자에게 보낼 수 있다.

애들러 시장은 “지역사회는 이러한 활동의 배후에 누가 있고 누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컨벤션 관련 모든 정책은 시의회의 정책 및 관광청의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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