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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육칼럼1>대학교육에 대한 많은 부모들의 오해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4/02 21:28

송준석 교수/존 브라운 대학교 엔지니어링학과

필자는 미국의 기독교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사과정때 시작하여 지금까지 8년 정도의 시간을 미국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느낀 점 중의 하나는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대학교육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수많은 한인 고등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특별활동에 신경을 쓰고 있다. 물론 모든 학생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부모들의 영향을 받아 세상적으로 평판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성공의 잣대로 삼고 있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면서 느꼈던 점은 이렇게 자란 학생들 대부분이 대학생활을 하며 자신의 한계에 봉착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바라는 삶을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는 학생들과 자신이 소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은 모두 학업생활을 열심히 하지만 그 과정과 결과는 천지차이인 경우가 많다. 소신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지고 어려운 길이라도 실패를 경험하며 헤쳐나아가는 경우가 많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만을 목표로 삼는 학생들은 어떻게든 쉬운 길을 알아내려고 노력을 한다. 이 두 부류의 학생들 모두 좋은 학점으로 졸업할 가능성은 높지만 삶을 대하는 태도나 사회에서 섬기는 리더로써 성장할 가능성은 확연히 다르다.

지금껏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자녀들을 양육하는 한인부모들을 그렇게 많이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국사회의 각 계층에서 리더로 섬기는 부모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면 그들이 가정에서 얼마나 많은 인성교육을 받아왔고 그리고 또한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얼마나 많이 인성을 강조했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하여 이 부모들은 자녀들이 대학에서도 동일하게 인성에 대한 교육을 받기를 원하며 인성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기를 바라고 있음을 보게 된다.

기독교 대학은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길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기독교 대학은 목회자나 선교사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각자 부름받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다음세대를 준비시키는 곳이다. 막연히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대학과 기독교 대학이 다른 점이 있다면 기독교 대학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학생들이 인성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자라기를 소망하고 기도하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점이다.(벧후 1:1-11)

대학은 많은 학생들이 성인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전에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관문이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나 대학교육의 과정을 오직 취업이나 대학원 준비의 시기로 보지 않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독자가 대학 진학을 앞둔 기독교인이라면, 이 청년의 때가 보다 영적으로 준비되고 자라나는 시기가 되도록 기도로써 간구하며 대학에 진학하길 바라는 바이다. (전 11:9-12:2)

<필자소개>
송준석 교수(tsong@jbu.edu)는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고 2012년부터 존 브라운 대학(John Brown University)에서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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