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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시즌 ‘팡파르’

텍사스 레인저스 등 전 구단 4일부터 162 경기 대장정 돌입
절친 추신수·이대호 '꿈의 무대' 개막전 격돌 … 추신수 승자

야구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미 프로야구는 한인 선수들의 활약이 그 어느해 보다 주목받고 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최지만(25ㆍLA 에인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재활중인 류현진(29ㆍLA 다저스)과 복귀를 앞둔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8명이 포진하고 있어서다.

메이저 리그 개막전에서 한국의 간판타자이자 34세 동갑내기 절친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격돌했다. 승자는 추신수였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4일 오후 3시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개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추신수(34)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대호는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나서 삼진을 당했다.추신수는 이날 개막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1회 무사 주자 1루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3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에르난데스의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내며 올 시즌 첫 타점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기록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땅볼 타구를 상대 유격수가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3루에 있던 딜리아노 드실즈가 한 점을 추가하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호는 벤치멤버로 출발했지만 2-3으로 뒤진 7회 초 1사 1, 2루에서 기회가 주어졌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대타로 이대호를 내세웠다. 상대투수는 텍사스의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 결과는 해멀스의 5구 체인지업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이었다. 이대호는 8회초 수비에서 좌익수 스미스와 교체되며 아쉽게 데뷔전을 마쳤다.텍사스는 시애틀 선발 에르난데스와 불펜 마이크 몽고메리에게 단 1안타에 그쳤다.

5회 필더의 행운의 안타가 시애틀에 뽑아낸 유일한 안타였다. 그러나 텍사스는 볼넷 3개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3점을 얻어내며 개막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일궈냈다.

시애틀은 홈런 2개를 치고도 1피안타로 진 유일한 팀이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1913년 이후 첫 개막전 1안타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개막전은 달라스 야구팬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됐고 5만여 관객이 몰렸다.

개막식 식전 행사에서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서부지구 우승기 게양식 열렸다.
포트워스 공군 공항에서 발진한 F16 편대가 경기장 위로 축하 비행을 하자 운집한 관중들이 열광했다.

이날 각 구단별로 개막전을 가진 메이저리그는 총 162경기의 정규 시즌을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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