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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의 날’ 기념 퍼레이드 대성황

한인 사회 주요 인사 및 200여 명의 한인 참여로 대규모 행렬 이뤄
어가행렬, 길쌈놀이, 농악대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 선보여

미주 한인 이민 115주년을 기념하는 ‘미주한인의 날’ 퍼레이드가 지난 13일(토) 오후 12시 달라스에서 개최됐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와 한미 연합회(회장 전영주)가 주최한 이날 퍼레이드는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회장,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을 비롯한 달라스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과 단체 등 2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자랑스런 한국인’이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퍼레이드는 해리하인즈 삼문센터를 출발하여 로얄레인 코마트까지 약 1.7 마일의 거리를 행진하며 어가행렬과 길쌈놀이, 신명 나는 농악대의 풍물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달라스 경찰의 인도 하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 그리고 평창 올림픽기 행렬이 선두에 서고 농악대와 어가행렬, 퍼레이드 카와 길쌈놀이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행렬이 그 뒤를 이었으며 개성 있는 의상과 소품으로 장식한 한인 단체와 협회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장관을 이뤘다.



해리하인즈 거리에는 시민들이 나와 환호하며 퍼레이드 행렬을 반겼고 퍼레이드 행렬단은 이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 그리고 평창 올림픽 티셔츠 등을 나누어 주며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특히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반대편 도로에서는 차량을 멈추고 사진 촬영에 임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행렬단은 질서를 유지하며 도열을 정비했고 간혹 도로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줍는 등 ‘자랑스런 한국인’이란 주제에 걸맞은 성숙된 시민 의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 사람의 낙오 없이 퍼레이드 행렬은 코마트 뒤편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 행사장에 도착했다. 케빈 팔코너 캐롤톤 시장과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 마크 헤네페 캘롤톤 시의원 등 주류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퍼레이드 행렬을 맞아 주었다.

아무런 사고 없이 1시간가량 진행 된 퍼레이드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기쁨의 순간을 남기기 위해 사진 촬영에 임했고 달라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가 주최한 김치 페스티벌과 부채춤 공연, 길쌈놀이, 강강술래로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를 자원한 한인이민 선조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호놀룰루 항에 내린 1월 13일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로 115주년을 맞이했다. 연방 상•하원이 지난 2005년 이 날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공포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의회를 시작으로 각 주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 행사가 진행되며 이민 선조들의 개척정신을 되새기고 한인사회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텍사스 중앙일보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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