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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 전통문화단체, 주류사회 한국전통문화 알렸다”

오송문화원, 메모리알 시티몰 행사 참여, 부채춤·북춤공연 환호
휴스턴 농악단 신규단원 영입, 각종 행사 참여 준비

휴스턴에 가을날씨를 느끼게 해주는 시절이 되면 아시안인들의 큰 명절인 추석이 있다.
추석은 가을에 곡식과 과일을 거둬들이고 이를 조상 또는 신께 감사를 드리며 가족. 친족간에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으로서 휴스턴의 아시안커뮤니티의 큰 명절이다. 이번에 맞이하는 추석은 24일(월)이다. 벌써부터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추석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인 8~9일 양일간에 벌어진 다양한 문화행사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인문화단체인 한나래 전통문화 봉사단과 오송전통문화원, 휴스턴 한인농악단 등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행사참여를 위한 준비모임을 가졌다.

휴스턴 한나래 무용단 ‘Vietv Luna Festival’ 참가해 ‘꼭두각시’, ‘김묘선 화선무곡’ 춤 선보여

지난 8일(토) 오후에 슈가랜드에 위치한 ‘Lien Hoa Temple’에서는 베트남 커뮤니티의 한 방송국이 주최한 베트남의 추석행사인 ‘Vietv Luna Festival’이 개최됐다.



지난 3년전부터 허현숙씨가 이끄는 한나래 전통문화 봉사단원들은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중추절 행사에 참가하여 왔는데 이날도 한나래 대표인 허현숙씨가 ‘김묘선류 화선무곡’, 한나래 전통문화 봉사단원인 에비양과 박유은 양이 ‘꼭두각시 춤’을 선보였다.

허현숙 단장은 “에비양은 3살이 조금넘은 나이부터 한나래(대표 허현숙)에서 한국전통무용을 배워왔으며, 한인행사와 MD앤더슨 인터내셔날 행사와 같은 다양한 무대에서 ‘꼭두각시 춤’과 ‘꽃바구니 춤’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에 새로 입단한 박유은 양의 경우도 한국전통무용을 예쁘게 선보이며 아름다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면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Vietv Luna Festibal’에 참가한 후에 허현숙 단장은 “베트남 커뮤니티가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신들의 전통문화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추석과 같은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다”고 말하고 “특히 올해는 베트남 중·고교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민요인 ‘아리랑’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한나래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어린 단원들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오송전통문화원 메모리알 시티몰 이벤트 행사에 참여 부채춤, 북춤, 검무 등 선보여 박수 받아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이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메모리알 시티몰내에 위치한 ‘The SQUARE’에서 화관무, 부채춤, 큰북 춤, 진도 검무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춤을 선보여 모여든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최종우 원장은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오송전통문화원에 대한 소개를 통해 “지난해 창립된 오송전통문화원은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파하는데 노력해왔으며, 여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을 기울여왔다”고 말하고 “많은 분들이 오송전통문화원을 방문해서 한국전통문화 및 현재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것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김구자 무용단의 사물놀이팀이 선보인 ‘큰 북’연주에 함께 박수를 치기도 하고, 부채춤 공연중에는 한복에서 느껴지는 우아함과 선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부채춤 공연에 대해 김구자 무용단의 관계자는 “이번 부채춤에서는 꽃잎의 화려함을 다양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휴스턴 농악단 각종 행사참여 위한 농악단 연습을 일요일에도 실시해, 신입단원들과 합도 맞춰

지난 일요일 오후 4시에는 휴스턴 농악단(단장 장일순)의 단원들이 한인회관 강당에 모여 서로의 악기를 조율하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상진 전 단장의 꽹과리 연주와 함께 농악단의 악기들인 북, 장고. 징들이 어울리는 연습장에는 장일순 단장을 중심으로 12명이 참가했으며 새로 농악단에 참가한 단원(박찬범, 임은성 씨)들의 열정도 함께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장일순 단장은 “단원들 대부분이 본업에 종사하고 있고 바쁘고 지친 몸인데도 불구하고 일요일 오후에 한인회관 강당에서 연습을 하는 것을 보니 힘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허현숙 부단장도 “이번에 새로 농악단에 참여하신 두분 처럼 젊으신 분들이 농악단과 함께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 감사하다. 함께 모여 신명 나게 연습을 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젖어 힘이 들지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는 자부심과 동포들의 성원을 생각하면 힘이 솟는다며 다양한 행사에 한국의 전통문화와 농악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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