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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협회 주최 건강 박람회, ‘일상의 기적’ 선사

‘2018 북텍사스 한인 건강 박람회’ 성황, 400여 한인 방문
한인 의료 전문가 총출동, 동포들에게 다양한 의료 혜택 제공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회장 김현희) 주최하는 ‘2018 북텍사스 한인 건강 박람회’가 지난 13일(토)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건강 박람회에는 400여 명의 한인들이 몰려 건강도 챙기고 유익한 정보도 얻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부터 폭우가 쏟아졌지만 간호사협회가 마련한 건강 검진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한인들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특히 이번 건강 박람회는 예년의 행사와 달리 온라인을 통한 등록으로 신청자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됐고, 행사 진행도 순조로웠다는 평을 받았다.



사전에 등록한 한인들은 일반적으로 250 달러의 비용이 드는 혈액검사를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 달러에 받을 수 있었다. 당초 선착순 200명만 접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호응이 좋아 정원을 초과했다.

혈액검사 외에도 빈혈 검사, 간·신장·전해질 검사, 콜레스트롤 검사, B·C형 간염 검사, 당뇨 검사, 갑상선 호르몬 검사(여성), 전립선암 검사(남성) 등이 제공됐다.

특히 한국홈케어가 제공한 골밀도 검사는 노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까지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받을 정도로 인기고 높았다.

전문 의료진들이 제공하는 무료 상담 및 진료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당뇨와 관련된 식이요법 및 발 관리를 비롯해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협심증 등 심혈관 질환에 관한 상담 등이 제공됐다.

텍사스 A&M 대학 이경은 교수의 여성건강 상담, 김혜영 가정의학 전문의가 제공한 상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건강 박람회에는 UT알링턴 대학과 텍사스 여자대학(TWU) 관계자들이 나와 한인 청소년들의 간호학과 진학에 대한 상담도 제공했다.

이 외에 감기 예방 접종, 유방암 무료 검진 예약 및 상담, 생명징후측정(심박수, 혈압 등), 그리고 보험 및 메디케어 상담이 제공됐다.

간호사협회 김현희 회장은 행사 중간에 있었던 개회식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한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는 한인 동포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혈액 검사와 무료 진료 및 상담, 골다공증 등 여러 가지 검사와 교육을 아우르는 건강 박람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위해 모든 개인 일정을 미루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오늘 이 행사가 한인 여러분들의 건강 버팀목의 한 장으로 자리매김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유 회장은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라는 중국 속담을 인용해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가 마련한 건강 박람회는 달라스 한인사회에 건강한 기적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헌신”이라고 격려했다.

유 회장은 “오늘 하루,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가 제공한 의료혜택을 통해 일상의 기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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