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문학> 제13호 출간, 11월 25일(일) 출판 기념회 개최

특별기고·시·동시·수필 등, 회원 22명 참여
방정웅 회장, “달라스문학 제13호, 회원들 가슴으로 낳은 자식”

달라스한인문학회(회장 방정웅)가 <달라스문학> 제13호를 출간했다. 달라스한인문학회 방정웅 회장과 이은희 부회장은 지난 13일(화) 동포언론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25일(일) 오후 3시 30부터 캐롤튼H마트 내에 위치한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출판 기념회와 <달라스문학> 제13호에 대해 설명했다.
<달라스문학> 제13호에는 특별기고 1명, 시와 동시 7명, 시와 수필 4명, 수필 5명, 콩트 2명, 단편소설 1명, 작품공모 공모작 2명으로 총 22명의 작품이 수록돼 있으며, 캐롤튼 북나라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념회에는 축하공연, 시낭송, 회원 네트워킹 시간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오후 5시 30분께 출판 기념식을 마친 후, 한식당 ‘구이락’으로 이동해 만찬을 갖는다.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이 아니어도 출판 기념회에 참석할 수 있다.
해들 거듭할수록 질적 향상을 보이고 있는 <달라스문학> 은 올해 역대 최고의 작품들이 수록됐다는 평을 받는다. 방정웅 회장의 지인인 이향아 시인은 <달라스문학> 제13호에 실린 작품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달라스문학> 제13호의 표지는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이자 미술 전문가인 문정 드림아트 원장의 작품이 장식해 호평을 받고 있다.
방정웅 회장은 이번 <달라스문학> 제13호 출간에 대해 “매해 거르지 않고 문학지를 출간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은데 그 중 원고를 모으고 교정하는 일이 가장 큰 부분이다. 그 동안 편집위원으로 수고했던 분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 회장은 그러면서 “문학회 회원들은 대부분 이민자다. 이민 올 때의 장밋빛 인생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와 소망은 혹독한 현실 앞에 접히곤 했다. 한국에서의 사회적 지위나 명예, 인격적인 품위는 인정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체험하였을 것이다”라며 “힘든 이민의 삶 가운데 매월 모이는 문학회 모임 ‘문학 카페’는 이민자의 삶의 애환이 노래로 치환되는 현장이다. 시, 수필, 콩트, 그리고 소설 등 다양한 형태의 장르로 태어나 지나온 삶을 노래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 사랑과 아픔, 원망과 한숨, 그리고 성취와 평화를 노래한다”고 덧붙였다.
방 회장은 “달라스문학 제13호는 회원들이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며 “아무리 못나도 부모에게는 자기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법이다. 달라스문학 제13호에 참여한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달라스한인문학회는 달라스 및 텍사스 인근 지역 내에 있는 문인들과 문학 동호인들의 친목과 단합, 창작 활동과 문학 교류를 도모하며 회원 상호 간의 우호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문학인 동호회다.
1996년 9월 27일 ‘글사랑모임’이라는 타이틀로 발기해 1997년 5월 ‘다래 머루회’, 98년 ‘텍사스머루문학회’, 2001년 ‘달라스문학회’, 2004년 8월 ‘달라스한인문학회’로 개칭을 했으며, 2011년부터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다.
‘달라스문학’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 창간호를 출판한 데 이어 2006년 제2호, 2007년 제3호, 2008년 제4호, 2010년 제5호, 2011년 제6호, 2012년 제7호, 2013년 제8호, 2014년 제9호, 2015년 제10호, 2016년 제11호, 2017년 제12호, 2018년 제13호를 출간했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2007년 12월 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달라스한인문학회’ 카페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2012년 3월 16일 회원 모두가 참여해 미주 중앙일보에 ‘텍사스 한인작가 릴레이-미국 사는 이야기’를 연재한 바 있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문학에 뜻이 있는 한인들을 위해 ‘달라스한인문학회 작품모집’을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수필부문에 공모한 입선작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또 유명 작가들을 초청해 문학 강연회 및 시 낭송회, 백일장 등을 개최해 지역 동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특히 이민 2세들을 위해 달라스 지역 한국학교 행사인 독후감 대회나 백일장 대회를 후원하고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가입된 회원은 50여명이며, 이 가운데 과반수가 문단에 등단해 왕성한 활동을 한다.

토니 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