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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어스틴 노인회, 6월 호국 보훈의 달 맞아 6.25 미 참전 용사 초청해 메달 수여 및 감사한 마음 전했다

① 어스틴 노인회(회장 강춘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명의 미 6.25 참전 용사를 초청해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② 이번 6월 월례회에서는 이정희 무용가가 입춤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③ 신상우 문화 회관 이사장과 강승원 한인 회장은 제임스 할던(Mr. James Herndon), 크리프트 프라이스(Dr. clift Price) 참전 용사에게 감사의 마음과 메달을 전했다. (크리프트 프라이스 용사가 평화의 메달을 수여 받는 모습)

① 어스틴 노인회(회장 강춘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명의 미 6.25 참전 용사를 초청해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② 이번 6월 월례회에서는 이정희 무용가가 입춤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③ 신상우 문화 회관 이사장과 강승원 한인 회장은 제임스 할던(Mr. James Herndon), 크리프트 프라이스(Dr. clift Price) 참전 용사에게 감사의 마음과 메달을 전했다. (크리프트 프라이스 용사가 평화의 메달을 수여 받는 모습)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임스 할던(Mr. James Herndon) -

어스틴 노인회(회장 강춘자)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4명의 미 6.25 참전 용사를 초청해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휴스턴 영사관에서 전달한 평화의 메달을 지난 15일(토) 수여했다.

이효남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6월 월례회는100여 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국가 제창,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월례회에는 참전 용사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강춘자 회장은 인사말 통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3월에 참전 용사 분들을 뵙고 오늘 만날 약속을 했는데 이분들이 이 약속을 잊지 않고 함께 해줘 감사하다. 3년간의 전쟁 동안 당신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주었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참전 용사들에게 전했다.



이어 "여러 곳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이정희 무용가에게 감사하며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또한 감사하다. 앞으로 대한민국 문화를 알리는 분들에게 노인회는 후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신상우 문화 회관 신임 이사장과 강승원 한인 회장은 제임스 할던(Mr. James Herndon), 크리프트 프라이스(Dr. clift Price) 참전 용사에게 감사의 마음과 평화의 메달을 전했다. 6.25 전쟁 당시 참상을 생생히 기억하는 참전 용사들은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차례로 앞에 나와 평화의 메달 증서와 메달을 받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제임스 할던 용사는 전쟁으로 잿더미였던 나라가 지금의 번영을 이룬 것에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르는 전시 상황을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지만 당시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목표가 있었다. 당시 나와 동료 군인들은 한국 종료라는 목표를 이루었고 지금 한국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단 한번도 한국전에 지원했던 것을 후회해 본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무용가를 통해 지난 3월 휴스턴 영사관으로부터 평화 메달을 전달받은 패컴 용사는 6.25전쟁 당시의 한국을 회상하며 “오늘날의 한국 발전은 한국인들 스스로 일궈낸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큰 경제 성장을 이룬 것에 대해 극찬과 놀라움을 전했다.

군의관이였던 크리프트 프라이스 용사는 인천과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부상자 이송작업을 도왔다. 프라이스 용사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지만 미군들은 자유를 지킨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목숨 걸고 싸울 수 있었다”며 “또 한국 전쟁이 세계전쟁으로 퍼지는 촉매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 된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6월 월례회에서는 오경아, 이정희 무용가가 각각 새타령과 입춤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월례회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은 전쟁의 참혹한 피해로 도로 자체가 없는 폐허였다. 이건 수풀이 우거진 덤불이건 간에 보안상 이동시간은 불빛 하나 없는 밤이었다. 전쟁 폐허로 빈곤한 나라였던 한국은 이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국가가 됐다”면서 “이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는 2010년 6․25전쟁 60주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21개국 유엔참전용사들을 초청하고 현지에서 위로 감사를 하는 보훈외교 활동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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