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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미주체전 ‘원정 종합우승 사냥’ 출격!

달라스 대표선수단 총 229명 규모, 검도·사격·야구·펜싱 제외한 전종목 참가 … 로스앤젤레스와 ‘원정 종합우승’ 놓고 각축전 예상

▲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에는 미국과 캐나다 총 26개 재미대한체육회 지회, 2,500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달라스는 임원 11명, 참관인 22명, 그리고 선수들을 합해 총 229명을 미주체전에 파견한다.

▲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에는 미국과 캐나다 총 26개 재미대한체육회 지회, 2,500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달라스는 임원 11명, 참관인 22명, 그리고 선수들을 합해 총 229명을 미주체전에 파견한다.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에 출전하는 달라스 대표선수단이 사상 첫 ‘원정 종합우승’ 사냥을 위해 출항했다.

달라스체육회는 지난 15일(토) 오후 6시 중앙연합감리교회 체육관에서 제20회 미주체전 출정식을 열고 달라스 대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과 달라스한인회 박명희 회장을 비롯해 종목별 선수 일부와 임원, 체육회·준비위원회 관계자, 선수 가족들이 참석했다.

달라스축구협회 김규봉 회장의 ‘체육인 헌장’ 낭독과 달라스 선수단 단복 소개가 있은 후 김성한 미주체전 준비위원장의 경과 보고가 있었다.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26개 재미대한체육회 지회가 참가한다. 인원은 선수, 임원, 참관인을 포함해 약 2,500명 규모가 된다. 대회는 6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20개 종목에서 진행된다.

달라스는 검도, 사격, 야구, 펜싱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달라스 선수단은 임원 11명, 참관인 22명, 골프 9명, 농구 10명, 배구 9명, 배드민턴 7명, 볼링 14명, 아이스하키 12명, 육상 17명, 족구 6명, 축구 23명, 탁구 14명, 태권도 26명, 테니스 17명, 씨름 3명, 소프트볼 15명 등, 총 229명이다. 단장은 달라스한인회 박명희 회장이 맡는다.

달라스 미주체전 준비위원회는 이들을 위한 숙소로 시애틀 지역에 4 곳의 호텔을 준비했다.

달라스는 이번 미주체전에서 사상 첫 ‘원정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달라스는 제18회 워싱턴 D.C. 미주체전에서 준우승을 했고, 제19회 달라스 미주체전에서는 종합우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달라스 대표선수단의 규모나 기량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 종합우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달라스의 ‘원정 종합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는 지회는 로스앤젤레스다. 로스앤젤레스는 이번 대회에 총 26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달라스 선수단과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 달라스 ‘원정 종합우승’ 가능성 커 = 종목별 달라스 선수단의 면면을 보면 이번 대회 종합우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프의 경우 2년전 한국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미주 대표로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우수민 선수의 선전이 기대된다. 달라스는 골프 일반부에 5명, 시니어부에 4명 등 총 9명을 출전시킨다.

달라스의 전통적 ‘메달 밭’인 볼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9회 미주체전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괴력’을 보였던 허영민 볼링협회장이 이끄는 달라스 선수단은 메달과 종합점수를 대거 끌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주 최강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달라스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족구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해 열린 전미주 한인 족구대회에서 달라스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미주체전에는 일반부에 6명의 족구 선수들이 출전한다.

달라스 소프트볼 팀은 제18회 대회에서 은메달, 제19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소프트볼에는 총 6개 지회가 출전한다.

달라스의 또 다른 ‘메달 밭’인 육상에서도 종합점수가 대거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육상에는 총 17명의 달라스 선수들이 출전한다. 연령대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일)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상위 10위에 입상하는 선수들에게는 종합점수가 부여된다.

달라스 대표팀의 종목별 선수단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2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태권도 역시 종합점수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기우 회장은 “2년 전에 비해 두 배 넘는 규모의 선수들이 겨루기와 품새에 출전한다”며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많은 메달을 따올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또 다른 종목은 수영이다. 달라스 수영팀은 제18회 워싱턴 D.C.대회에서 700점 넘게 획득하며 종목별 선수단 가운데 가장 많은 종합점수를 달라스에 안긴 바 있다. 이번 미주체전에는 총 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효자 종목’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달라스 대표선수단 격려·축하 이어져 = 출정식에서는 달라스 대표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달라스체육회장이자 이번 미주체전 달라스 조직위원장인 황철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여러 과정을 거쳐 선발된 대표선수들을 비롯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후원한 각 종목별 협회장, 선수들의 안전과 일정 관리에 최선을 다한 체육회 임원진 등, 모두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를 드린다”며 “특별히 이들을 응원하고 성원을 보낸 달라스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40년 역사를 지닌 미주체전을 통해 다음 세대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추억의 ‘한민족 잔치 한 마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달라스한인회 박명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달라스는 큰 규모의 선수단을 이번 미주체전에 파견한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 올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축사 통해 “이제 여러분들이 흘린 땀의 결실을 맺는 시간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달라스는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 2017년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사상 첫 ‘원정 종합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성래 소장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영화 제목을 인용해 “선수들이 시애틀에서 경기하는 동안 우리는 달라스에서 잠 못 이루며 설레는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달라스체육회 정교모 초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 자리에 서니 1964년 동경올림픽에 출전했던 때가 기억 난다”며 “체육을 통해 건전한 정신과 육체가 결합 되듯, 우리 모두가 체육을 통해 단결하는 체육회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후회 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출정식 후에는 달라스한국여성회(회장 이명희)가 준비한 쇠고기 덮밥이 출정식 참가자들에게 저녁식사로 제공됐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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