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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 국제 문화 교류 위해 어스틴 방문

자매결연도시 어스틴 방문, IT기업과 문화탐방 진행 ‘청소년 글로벌 IT역량 강화’

▲ 광명시 청소년들이 직접 어스틴 시민들에게 한국 관련 퀴즈를 설명하는 모습.

▲ 광명시 청소년들이 직접 어스틴 시민들에게 한국 관련 퀴즈를 설명하는 모습.

광명시 청소년 수련관 주관으로 청소년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해 광명 청소년 15명이 지난 3일(일) 어스틴에 도착했다.

광명시 청소년 15명은 11월 3일(일)부터 12일(화)까지 8박 10일간 삼성, 구글 등 IT 기업과 텍사스 주청사, 센트럴 라이브러리,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 집(The Texas Governor's Mansion)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청소년국제문화교류의 첫 일정으로 15명의 청소년들은 센트럴 브랜치 도서관(Austin Central Public Library)를 방문했다. 도서관 가이드 투어를 통해 도서관 전체를 둘러본 학생들은 감탄을 자아내며 “한국에도 이렇게 멋진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 탐방을 위해 방문한 센트럴 브랜치 도서관은 총 6층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현대적으로 건축된1억 2,500만불짜리의 빌딩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지막 층인 루프탑에는 어스틴 지역에서 가장 큰 태양 집열판을 설치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건물 에너지 사용을 대체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실내의 거대한 아뜨리움은 바깥의 빛을 그대로 실내로 끌어 들여 실내 채광을 하는 데에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했다. 또한, 루프탑의 잔디를 통해 흡수되는 물은 지하의 탱크에 저장돼 재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어스틴 센트럴 브랜치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들과는 다르게 2층에 갤러리, 1층에는 퍼포먼스 공간이 있는 게 눈에 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IT 기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어스틴 센트럴 브랜치 도서관 홍보 담당자는 “어스틴 지역 주민 누구에게나 3D 프린터기, 맥북,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 기기를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 영화 상영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계속해서 질 높은 문화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질커 파크 구경 후 플뤼거 다리(Pfluger Pedestrian Bridge)에서 청소년들은 한국에서 부터 준비한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버스킹 공연에서는 해금 연주, 한국 가요 발라드, 기타&플룻&바이올린 협주를 선보였으며 마지막 순서에서는 영화 써니 OST로 잘 알려진 Sunny - Boney M 노래에 맞춰 멋진 안무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버스킹 공연에 걸음을 멈춘 시민들은 매 공연이 끝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공연 뿐 만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퀴즈를 준비해 시민들이 직접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버스킹 공연을 본 빌 존(Bill Johnson)은 “해금 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학생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하며 “어스틴에서 많은 것들은 보고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둘 째 날인 지난 5일(화)에는 텍사스 역사 박물관과 UT어스틴을 방문해 텍사스의 역사와 더불어 미국 음악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공립 대학 중 하나인 UT어스틴 투어를 통해 대학진학 및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미국 전체 대학 순위 49위, 탑 공립 대학 15위, 비지니스 6위, 엔지니어링 9위를 자랑하는 UT 어스틴은 텍사스 주립대 중 최고 좋은 캠퍼스로 “Flagship Campus”라 불린다.

UT어스틴 가이드 투어에 이어 저녁 시간에는 전 구글 법무팀 재직 및 현 인디드(Indeed) 법무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유진 강사를 초청해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멘토링 수업 시간 전 미리 질문지를 작성한 학생들은 2시간 가량 직접 궁금한 점등을 물어보며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화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고대원 학생은 “처음 경험한 교류활동이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됐지만 누나, 형, 친구들과 정도 많이 들고 많이 그리움이 남는 활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운 날씨 임에도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미국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더욱 더 다가가려고 애썼던 시간이라 정말 뜻 깊었다”고 밝혔다.

서일동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 국제 교류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교류를 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국제적 시야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는 청소년들이 국제 교류활동 뿐만 아니라 국내 자매도시들과 국내 교류 활동도 확대해 광명 지역의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대에 타 문화 대한 이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매년 국제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9월 러시아 이르쿠츠크 음악예술학교 및 알혼섬 청소년들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현지 특색과 전문성을 살린 광명시청소년수련관만의 청소년 국제교류를 활성화했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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