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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9000억 달러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 텍사스, 272억 달러 가져온다

◎ 성인 1인당 1400달러 지급, 실업급여 추가지급 연장
◎ 백신 접종·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 내용 담아
◎ 민주당 추진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 제외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중에서 텍사스에 배당되는 금액은 272억 달러다. 이 가운데 168억 달러는 주정부에, 104억 달러는 지방정부에 배당된다.

지난 6일(토) 미 상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50대 49의 표결로 통과됐다. 텍사스를 대표하는 존 코닌(John Cornyn),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전원 이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달라스 카운티는 총 5억 1100만 달러를 받고, 달라스 시는 3억 7700달러를 받게 된다.

코닌 상원의원은 지방정부에 배당된 금액이 더 낮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닌 상원의원은 “우리(공화당)는 코로나19와 관련돼 지원이 필요하다고 검증된 부분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대응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번 법안에는 많은 금액의 돈이 근거 없이 지출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공화당 소속 지도자들 사이에서 다소 온도차이가 느껴진다. 공화당 소속 제프 윌리암스(Jeff Williams) 알링턴 시장은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지방정부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윌리암스 시장은 당시 달라스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홍수, 지진, 태풍처럼 코로나19는 자연재해나 마찬가지다”라며 “따라서 우리 시정부들과 주정부들이 회복하려면 연방정부로부터 받을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윌리암스 시장에 따르면 알링턴은 이번 경기 부양책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검사, 스몰비즈니스 지원, 시의 공공안전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상원은 6일 표결 전날부터 이어진 밤샘 회의를 통해 지난달 하원이 통과시킨 해당 법안 일부를 수정해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법안을 가결했다.

표결에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을, 공화당 의원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는데 댄 설리번 공화당 의원이 장인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표결에 불참하며 50대 49 결론을 냈다.

법안은 하원으로 다시 보내져 상원에서 수정된 부분을 고려한 별도 표결 절차를 거쳤다. 현재 민주당 221석, 공화당 211석으로 민주당이 과반인 하원에서 통과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이 발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가결 직후 백악관 연설에서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인에 대한 도움이 오고 있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상원이 가결한 법안에는 성인 1인당 1400달러 현금 지급, 실업급여 추가지급 연장, 백신 접종과 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상원에서 가장 큰 논란이 일었던 실업급여의 경우 주 400달러였던 지급액을 300달러로 낮췄고 백악관과 민주당이 추진했던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은 제외됐다.

토니채·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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