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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속의 목요일’…폭우로 대규모 정전사태 빚어

전신주•지붕 무너지고, 학교마다 휴교령

지난 2일(목) 불어닥친 강력한 폭우로 인해 북텍사스 지역 곳곳마다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서주민들에게 대대적인 불편과 손해를 끼쳤다. 이에 따른 심각한 부상환자들이 속출 됐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기 유틸리티 회사인 온코(Oncor)에 따르면, 약 2십여만 가구와 상점들이 목요일 폭우로 인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달라스 지역에만 1십만 가구, 태런트 지역 6만가구가 여기에 속했다. 이중 절반가량은 목요일 밤에 복구가 됐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복구 공사 중이라는 설명이다.

온코 회사측은 또 “금요일 현재 전날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전기 파워 선 위에 떨어진 나무 잔재들을 치우느라 고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폭우로 인해 약 3십만 이상의 DFW 지역인들이 암흑속에 갇혀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인해 달라스와 포트워스 내 여러 지역에서는 전신주와 전선, 변압기 등 각종 설비들에 대한 엄청난 손실을 가져왔다. 다트(DART)와 공공버스들이 연착하는 사례를 빚었으며 몇몇 지역에서는 폭우와 동반한 해일로 인해 수많은 건물들이 지붕 손실과 정전으로 인한 손해를 입었다.



화이트 락 레이크에 있는 힐 미들스쿨은 심각한 지붕 손실을 입었고 포트워스 스탁야드에 있는 스테이지 코치 호텔 뒷 벽이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무너졌다. 백여개의 벽돌이 차량 위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알링턴 침례 신학교 내 여자 기숙사 건물 지붕과 창문들이 비바람에 의해 부서지고 떨어져 나갔는데 기숙사 방에 있던 두 명의 여학생이 크게 다쳐 치료중이다. 또한 달라스 다운타운 부근 SMU 주변 도로에서는 폭우로 인해 전신주들이 쓰러지고 수많은 거리 사인들이 떨어져 나간 것을 볼 수 있었다.

한편 DFW 지역 내 많은 학교들이 정전사태로 인해 대대적인 휴교령을 발표했다.
알링턴 ISD 내 전 학교와 Dallas ISD의 40여개 학교, 그리고 갈랜드 ISD 내 11개 학교를 비롯해서어빙, 맨스필드, 머스킷, 리차드슨, 락월 ISD 내 대부분의 학교들이 폭우 다음날인 금요일 정전사고 복구가 이뤄지지 못해 수업을 하지 못했다. UNT 달라스 캠퍼스와 UTA 역시 금요일 하루종일 수업이 취소됐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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