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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확산 방지대책 '새 공항검색 시스템 도입'

서아프리카 여행제한은 없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 본토로 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공항검색 강화 등 추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오후 백악관에서 국가 안보팀과 연방질병통제센터(CDC)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에볼라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여객기 승객 중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를 공항에서 검색해 가려내는 새로운 절차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내 첫 에볼라 감염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이 아무런 검색없이 미국에 입국해 병원에 격리 수용 되기 전까지 100여명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내에서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현행 공항 검색 체제에서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감염국을 떠나는 사람들은 공항에서 고열 등 에볼라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지, 에볼라 진단을 받은 환자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지 등의 항목이 포함된 질문지를 작성하게 돼 있다. 또 라이베리아에서는 체온 체크도 한다.

그러나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던컨이 미국에 아무 문제 없이 입국한 사례가 발생, 더구나 던컨이 라이베리아 출국시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한 일이 없다고 거짓말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항 내 에볼라 검색 시스템에 대한 불신도 고조된 분위기다.

에볼라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국가로의 여행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측은 여행 금지와 같은 강도 높은 조치는 에볼라 창궐을 막으려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오는 방문객을 막을 방침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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