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란 회장, 한국여성회장 재임 도전
‘탄탄하고 화합된 여성회 만들기 위한 결단’ 재출마 서류 접수
강석란 회장은 최근 이형천 선관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여성회를 더욱 탄탄하고 화합된 분위기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회장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 회장은 이 출마의 변과 함께 1000달러의 공탁금을 선관위에 접수시켰다. 부회장에는 서지희(공탁금 500달러)씨를 추천했다.
여성회 선관위는 이에 따라 1일 오후 6시 여성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강 회장의 재선 도전이 절차상 하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3일 오후 7시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리는 임시총회를 통해 인준 절차를 밟기로 했다.
강 회장은 회칙에 따라 이날 임시총회에서 40명 이상 출석 회원의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으면 당선자로 결정된다.
선거관리 규정 제 2항은 현직 회장이 차기회장을 추천하고 자문회의(선관위원)를 통해 임시총회에서 인준 받도록 돼 있다.
강 회장은 최근까지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갖고 2명의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추천 대상자 모두 차기까지 강 회장이 맡아달라며 회장 출마를 고사하는 바람에 다시 도전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 회장의 재선 도전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회원들은 강 회장 개인을 생각하면 단임으로 끝내라고 권하고 싶지만 여성회 전체 분위기를 감안, 다시 한 번 봉사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여성회는 지난 19일 선거 관리규정에 의거 이형천씨를 위원장으로 한 한효남, 김춘자, 제니퍼 안, 채윤정, 정숙희씨 등 6명의 선관위를 구성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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