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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걱정 없는 나라 대역사-하] 낙동강·영산강

▷낙동강, 오염 줄이고 흐름 원활하게

한강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양대 산업대동맥인 낙동강의 수질오염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낙동강의 물 흐름이 느린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장장 500㎞를 흐르는 낙동강은 경사도가 완만해 하류로 갈수록 물 흐름이 늦어져 홍수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금까지는 제방을 높이 쌓아올려 물 넘침을 방어했으나 낙동강 살리기 사업 시행으로 하상을 정비해 물길의 흐름을 원활히 해 원천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무엇보다 장점이다.

한강과 유역면적은 비슷하나 홍수조절능력이 1/3에 불과해 잦은 범람이 우려되던 낙동강에 중소 규모의 댐과 8개의 보가 신설되면 이런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조절 능력이 향상되며 물길이 제 속도를 찾음으로써 수질이 개선되고 평상시에도 일정한 양의 물을 보유해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계획하고 있다.



농경지와 대규모 공단지역을 지나가는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감시쳬계 강화도 주목할 대목이다. 10개소의 수질 중점 관리 유역을 선정해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강 스스로의 자정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영산강, 생태계 살리고 물길을 뚫는다

영산강은 전남 담양군에서 시작해 300리 호남평야를 지나 서해로 흐르는 길이 136㎞의 우리나라 4대 강 중 하나다.

문제는 농지가 잠기는 피해를 주는 강이기도 했다. 1981년 12월에 하구둑이 만들어지고 상습적인 피해는 많이 줄었으나 유속이 느려진 데다 상류로부터 흘러들어온 공장 폐수, 퇴적물, 쓰레기 등이 쌓이면서 수질오염이 심해졌고 생태계가 파괴됐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수질개선과 홍수예방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두 곳에 보를 설치하는데 평상시 수위 유지를 위한 고정보와 홍수시 수위조절을 위한 가동보로 구성된다.

또 각종 퇴적물과 오염물질로 높아진 수로를 정비해 홍수에 대비하고 나주 구역에는 강변저류지를 조성, 홍수시 수량을 조절하고 범람을 막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이밖에 노후제방 37㎞를 보강하고 하구둑 배수문을 증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완공 후에는 고질적인 문제였던 홍수문제와 수질오염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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