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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2] 민주 '잔치' 한나라 '초상'

오세훈 초박빙 속 서울시장 승리…시·도지사, 한나라 6 vs 민주당7

한국의 2010 제5회 6.2지방선거에서 당초 여론조사와는 달리 한나라당의 참패와 야당인 민주당으로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관심이 집중됐던 시도지사 부문에서 단 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박빙 승부 끝에 서울시장에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고 오 당선자는 경기도지사에 김문수 후보와 나란히 재선에 성공해 수도권에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경남과 강원에서 무소속 김두관,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자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밖에 부산(허남식 후보), 대구(김범일 후보), 울산(박맹우 후보), 경북(김관용 후보) 등 경상권에서만 단체장을 당선시키는데 그쳤다.



반면 그간 한나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됐던 강원, 충북, 경남에서 친노(고 노무현 전대통령) 인사인 민주당 이광재, 이시종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 세 지역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래 한나라당, 자민련 등 보수정당에만 시.도지사 자리를 허락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전북(김완주 후보), 전남(박준영 후보), 광주(강운태 후보) 등 전통적 우세지역은 물론 인천(송영길 후보)과 충남(안희정 후보) 등 총 7곳에서 단체장을 배출시켜 여당을 압도했다.

특히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가 일관되게 우위를 나타냈던 서울 지역의 경우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순위가 수차례 뒤바뀌는 숨막히는 접전이 벌어져 민주당 내부에서는 한때 최대 승부지역인 서울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외 다른 시도지사 당선자는 대전-염홍철 후보(자유선진당), 제주-우근민 후보(무소속) 등으로 로 결정됐다.

한편 구시군의 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92명의 단체장을 배출해 한나라당의 82명을 월등히 앞섰다. 이밖에 선진당은 13명, 민주노동당 3명, 미래연합 1명, 무소속에서는 36명이 당선됐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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