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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내달 개교한다…남북 첫 합작대학

3개 박사과정 운영 중

남북 첫 ‘합작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이 다음 달 정식 개교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기대 개교를 준비해온 연변과학기술대학의 한 관계자는 12일 “평양과기대가 개교에 필요한 모든 절차와 수속을 이미 완료했다”며 “다음 달 초 개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 전역에서 선발된 고교 졸업생 100여 명이 신학기부터 학부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며 “점차 학생 수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식 개교에 앞서 이미 지난 6월 김일성종합대학 등 명문대 졸업생 60여 명을 선발, 정보통신공학부와 농생명식품공학부, 산업경영학부 등 3개 학과의 박사과정을 개설,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양과기대는 학부와 대학원을 함께 운영하지만 원칙적으로 우수한 학부 졸업생을 선발, 고급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는 대학원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며 “점차 보건의료학부와 건설공학부 등으로 학과를 늘리고 학생 수도 400-500명으로 증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양과기대는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설립에 합의, 지난 2002년 착공식을 한 뒤 2003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7년 만인 지난해 9월 완공했으며 이 대학 설립을 주도해온 김진경 연변과기대 총장과 북한 측 인사가 공동 총장으로 내정됐다.

평양시 낙랑구에 자리 잡은 이 대학은 100만㎡의 부지에 본부동, 학사동, 종합생활관, 기숙사, R&D센터 등 총 17개 동(연면적 8만㎡)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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