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 1억명 서명 전개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전세계인 대상 운동
지난 4월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19일 현재 58만2600명이 동참했다. 서명의 취지는 간단하다. 일본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법적으로 배상하라는 것.
정대협은 또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한국정부 등 피해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일본 및 국제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젼개하고, 유엔 등 국제기구는 일본정부가 국제기구의 권고를 준수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궁극적인 목표는 일본군 ‘위안부’의 진상을 10억 명이 알게 하는 것인데 그래야 10% 정도가 서명을 하지 않겠는가”라며 “또 일본 인구가 1억2700만 명인데 그에 맞먹는 1억 명 정도의 힘을 모아야 우익들의 목소리를 누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은 정대협 홈페이지(www.womenandwar.net)에서 할 수 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일본어·독일어·불어·중국어 등으로도 동참 가능하다. 캠페인 현황이 실시간 집계돼 현재까지 몇 명이 함께 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표는 “오는 8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엔 서울과 일본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9월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맞춰 전시회,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열어 위안부 문제를 알리려 한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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