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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정 박사의 미국의대 진학가이드]MCAT시험 준비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3/22 07:29

컨설팅 그룹 대표/STEM연구소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미국과 캐나다의 의대입학 시험인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시험을 언제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MCAT은 영어를 포함하여 그 동안 배운 모든 기초과학 과목을 한 번에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몇 학년 때에 MCAT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그리고 얼마 동안 공부를 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겠는가? 최근 학부모님들이 필자에게 많이 하는 질문 내용들이다.

먼저 MCAT시험 점수의 유효기간을 생각해야 한다. 미국의 의대 가운데 약 40% 정도가 2년 이내의 점수만을 받아주고, 또 약 40%의 대학은 3년까지 유효기간을 주고 있다. 나머지 20% 정도는 3년 이상된 MCAT점수를 받아주기도 한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준비되어 한 번에 원하는 의대에 합격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만일 의대 지원이 생각보다 늦어진다거나 합격하지 못하여 다음 해에 다시 지원해야 한다면 일부 학교는 유효기간 때문에 지원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내가 언제 의대에 지원서를 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영어가 준비되어 있는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프리드메드 과목 중 과학 과목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비하여 영어 공부가 소홀하다는 점이다. MCAT을 가르치다 보면 학점이 아주 좋은 학생들 가운데에도 영어 점수 때문에 고생하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과학분야에서 아무리 점수가 좋았다 하더라도 영어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면 같은 점수대, 아니 자기보다도 낮은 MCAT점수를 받은 다른 지원자 보다 영어 실력이 낮은 이유 때문에 의대 입학에 불리할 수 있다.

영어는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MCAT시험을 염두해 두고 영어를 공부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 MCAT시험준비를 도와달라는 문의가 오게 되면 먼저 영어진단 테스트를 하게 된다. 그리고 적어도 영어 점수가 80 퍼센타일 이상이 되어야 MCAT준비를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아무리 프리메드 과목을 모두 수강했다 하더라도 2학년과 3학년의 차이는 무시할 수가 없다.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2학년을 마친 학생과 3학년, 4학년을 마친 학생들이 같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들이는 시간은 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 차이가 있고, MCAT 시험 준비에 똑 같은 시간을 들였을 경우는 경험이 많은 고 학년생들이 고득점을 받는 경우가 많다.

방학 중에 일정기간을 MCAT 시험 준비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재학생이 학기 중에 학교 공부를하면서 동시에 MCAT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시작은 할 수있지만 고득점 받기는 쉽지가 않다. 중위권 이상의 사립의대를 지원할 경우 생각보다 MCAT 점수가 당락에 미치는 비중이 클 수 있기 때문에 MCAT준비에만 최소한 10주 이상의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문의: 571-292-6947, vastem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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