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정 박사의 미국의대 진학가이드]대학 첫 학기의 중요성
컨설팅 그룹 대표 / STEM연구소
아무리 학점과 MCAT점수가 높아 학습 능력이 우수해 보이는 지원자라 할지라도 심사 과정에서 봉사활동과 병원에서의 경험이 부족해 의사로서의 자질과 열정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의대 합격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아카데믹한 점수는 비록 평균 점수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꾸준한 봉사와 의료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약자에 대해 헌신하는 모습과 의사가 되고자 하는 열정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오히려 의대 입학심사 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아카데믹 성적과 리서치 활동에서 남들보다 우수한 결과를 자랑하고 기타 모든 활동에서도 차별화된 경험과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명문 사립의대에서도 탐을 내는 지원자가 될 수도 있다.
올 여름 동안 프리메드 과정을 거쳐 의대를 준비하려는 대학 신입생과 부모님들이 상담을 요청하여 대화를 나눈 것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이 대학 신입생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학점을 잘 유지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실질적인 것과 첫 학기에 어떤 과목을 또는 몇 학점을 선택해야 할지에 관한 것이었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프리메드 과정의 대학 신입생이라면 대학 첫 학기에 어떤 과목을 몇 학점까지 수강 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대학 첫 학기의 과목 선택에 따라서 성적을 좋게 유지 할 수도 있지만, 노력은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지고 학점은 학점대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잘못된 커리큘럼으로 의대 지원이 늦어질 수도 있다.
의대 진학이 확실한 목표라면 첫 학기는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하라고 권하고 있다. 학교마다 꼭 선택해야 하는 필수 과목들이 지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다양한 과목들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 첫 학기를 3.0로 마친 학생과 4.0로 마친 학생의 의대 준비 과정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나 또한 학생들을 지도할 때 저 학년 때의 학점이 좋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지도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대학 생활에 적응하기 전인 1학년 첫 학기 학점을 망치게 되면 대학 졸업 때까지 망친 학점을 만회하기 위해 항상 부담을 갖고 쫓기듯이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대학 1, 2학년 때 학점을 좋게 유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모든 면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들보다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의: 571-292-6947, vastem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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