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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열 칼럼]과민성 대장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1/22 17:24

과민성 대장은 배변 습관의 변화, 복통, 불편한 감각 등을 주로 호소하는 것으로 북미에서 10~15%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삶의 질을 약화시킨다. 현대 의학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 및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화제(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약) 등의 약제를 사용하며, 약간의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간이란 감정을 주관한다. 그래서 감정이 억눌리고 소통되지 못하는 것을 간기체라고 표현한다. 간기체의 증상은 주로 스트레스 등으로 한숨이 많이 나오고, 우울하고, 억울하고, 옆구리 부분이 그득하고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들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한약처방으로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오며 복통이 있고, 대변이 조금 나올 뿐 배변이 끝난 느낌이 없는 경우에 작약을 증가시킨 계지가작약탕이 쓰인다. 변비가 심하면 장의 지나친 열을 끄는 대황과 감정을 다스리는 시호 지실이 들어간 대시호탕이 쓰인다. 몸의 중간 부위의 가슴이 가득 충만된 듯 답답한 느낌이 있거나 한열(寒熱)이 왕래하는 경우에는 황금 등이 함유된 소시호탕이 쓰인다. 식후 바로 변을 봐야 하는 경우에는 인삼 복령 백출이 들어간 삼령백출산이 쓰인다. 사상체질의 태음인적 성향이 뚜렷하면서 식후 속이 거북하고 식곤증, 대변을 자주 보는 식후비만증이라면 조위승청탕이 쓰인다.

일반 음식으로는 변비가 심하면 섬유질(과일, 채소, 곡류 등)과 충분한 물을 마시면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빠르게 하며, 대변량을 증가시켜 변을 무르게 한다. 설사가 심하면 카페인, 술, 지방질은 피한다. 복통이 심하면 커피나 차를 적게 마신다.

한약을 포함해 약을 먹는 것보다 침술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플라시보 효과도 있어서 더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도 있다. 뇌 신경조절 SNC요법으로는 가슴 답답함을 풀어주고 횡격막에 작용하는 T3-T4 및 T7, 소장 대장의 긴장을 풀어주고 원활한 활동을 돕는 T10, L1원격 포인트에 링과 클립을 장착하여 진료하면 불안감이 줄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과민성이란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의미이므로, 둔감하게 하는 훈련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예로 깨끗하게만 지내던 사람은 청소하지 않고 좀 지저분한 곳에서 지내기,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던 사람은 오늘 일을 다 하지 말고 빈둥거리며 지내기 등을 일시적으로 하는 연습이 도움된다. 비가 온다면 언젠가는 개일 날이 온다. 그래 봐야 증세일 뿐 중병으로 되지는 않으니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편안하고 담대한 마음을 갖는 게 가장 필요하다.
▷문의: 301-922-9239, NerveControlS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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