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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서 의대 보내기]합격 후 입학유예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2/20 10:42

남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Q: 의대에 합격하고도 입학유예를 하는 학생이 많이 있나요?

A: 입학유예(Deferred Entry)에 대한 관심이 한인사회에도 커지고 있다. 예년보다도 더 많은 가정에서 입학유예에 대해 문의를 해오고 있으므로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미국 의대들은 거의 모든 학교들이 일년간의 입학유예를 허용하고 있다. 그 조건은 학교별로 큰 차이가 있으나 해당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입학을 해야하는 년도에 의대에 입학하는 대신에 꼭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활용하라고 존재하는 제도가 바로 입학유예다.

진행중인 연구과제를 마치기 위해서 시간이 더 필요한 학생, 짧은 시간 다녀온 해외에서의 봉사지에서 좀 더 제대로 된 봉사와 경험을 쌓기 원하는 학생, 유학생이든 시민권자든 한국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 의대공부를 시작하겠다는 학생 등 그 이유는 다양하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은 다른 민족 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한인 학생들, 그것도 필자가 직접 지도하여 의대에 합격시킨 학생들이 입학을 유예하던 실제의 이유들이다.

물론 의대에 합격은 했으나 가장 원하던 의대가 아닌 다른 곳에만 합격한 경우에도 간혹 이 입학유예를 활용하여 일단 합격을 보장받은 의대에 다음 해에 입학한다고 통보하고는 본인이 원하는 의대에 다음 해에 다시 한 번 도전하려고 하는 학생이 있으나, 이 경우라면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입학유예를 해주는 경우에 그 유예기간동안 다른 어떤 의대에도 다시 지원을 하지 못한다는 서약을 요구하는 의대도 있기 때문이다.

입학유예를 원한다고 학생이 합격후에 학교에 통보하면, 의대는 해당 학생에게 정해진 시한내에 서면으로 신청하도록 요구한다. 그 서면 신청서를 어드미션 커미티에서 검토하여 합당한 이유로 보인다면 입학유예를 허락하는 통보를 이메일로 해준다. 중요한 사항은 다음 해에 아무 것도 안 하면 입학유예의 혜택을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다음 해에 다시 원서를 내도록 요구하는 의대가 많다.

다시 지원하면 무조건 뽑아주겠다는 것이지 아무 것도 안 해도 자동으로 입학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연구를 계속하기 위한 경우라면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그 연구에 관한 결과보고를 해야만 유예되었던 입학이 가능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통상적으로 일부 명문 의대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일반 의대는 입학유예를 인정하는 기간이 일년 뿐이라는 점도 감안하자. 특히 입학유예를 하고 한국에서 군대에 다녀오겠다는 학생들의 경우는 이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입학유예를 활용하는 학생의 비율이 합격생 중 6% 이상인 의대들은 공교롭게도 랭킹 시스템에서 상위군에 속한 학교들이 대다수이고, 중위권 이하의 의대들은 3% 미만의 입학유예 비율을 보이고 있다.

힘들게 앞만 보고 달려온 프리메드 생활 후에 한 숨 돌리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여유가 이제 우리 한인 학생들에게도 생기고 있다. 아직 한인부모들은 입학유예를 전적으로 환영하는 단계까지는 오지 않았지만 조용히 변화를 원하며 또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느끼기에 한인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이 칼럼은 지면관계상 축약됐습니다. 전체칼럼 및 필자의 다른 칼럼은 GradPrepAcademy.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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