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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열 칼럼] 여성과 혈액의 여러가지 문제-②

권진열 / 혜민한의원

혈액문제 중 어혈이 자궁에 있으면 아랫배가 아픈 소복동통(小腹疼痛),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가 끊기는 경폐(經閉), 혈액이 출혈하는 붕루(崩漏) 등이 나타난다.

피부나 점막에 자주색 반점이 생기도 하고, 대변색이 검거나 출혈하기 쉬운 경향이 나타난다. 어혈의 치료방법으로는 뭉친 혈을 돌리게 하는 활혈(活血)시키거나 어혈을 제거하여 월경을 통하게 하기, 출혈인 경우 피를 멎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혈액문제 중 혈허(피 부족)와 어혈을 설명했고, 세 번째 혈열증(血熱證)이 있다. 혈액에 열증이 나타나는 혈열증은 국소의 출혈이 있을 수 있고, 혈액의 운행을 어지럽히는 혈열망행(血熱妄行)이 되어 월경과다(月經過多), 진액손상으로 몸에 열이 나고 목이 마른 갈증, 초조하고 답답한 심번(心煩)과 맥이 빠르고 미끄러지는 맥이 나타난다.

치료제로 피를 서늘하게 하는 청열양혈(淸熱凉血)약인 생지황, 서각, 목단피, 현삼 등이 쓰이고, 열독을 없애는 청열해독(淸熱解毒)약인 금은화, 연교, 민들레(포공영) 등이 사용된다. 혈액문제 중 네 번째로 혈한증(血寒證)이 있다. 대개 밖의 찬 기운(한사: 寒邪)으로 인하여 혈액이 응체되어 손발이 차고, 배가 차갑고, 월경이 연기되며, 혈색이 어두운 암자색, 맥이 느린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로 맥을 통하게 하는 따뜻한 계통의 보혈 및 활혈(活血)제인 당귀 천궁 홍화와 따뜻한 계통의 기를 보하는 보기(補氣)제인 인삼 황기 백출 대추 등을 활용한다.



기(氣)와 혈(血)에 이어 진액(Body fluid)에 대하여 알아본다. 진액(津液)중 진(津)은 thin한 것으로 피부와 점막 등을 촉촉하게 자윤하고, 액(液)은 thick한 것으로 장부와 근골격을 자윤한다. 이와 관련된 문제는 진액부족, 부종(피하층 수분적체) 및 담음(phlegm)의 세 가지로 나뉜다. 진액부족은 음의 부족,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 구토 등이 원인이 되어, 마른기침, 혀 건조와 갈라짐, 갈증은 나는데 물은 마시지 않음, 소변이 적고, 밤에 입이나 인후가 마르며 대변이 건조한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

부종(edema)은 피하층에 수분이 적체된 것인데 양부종 음부종이 있다. 양부종은 외부의 바람(風), 습(濕)으로 인해 눈꺼풀이 붓거나 습에서 오는 관절통, 인후가 붓는 것 등인데 피부는 탄력을 유지한다. 음부종은 피부 탄력이 없다. 자고 나서 얼굴 손이 붓는 것은 폐의 선발숙강 기능의 저하가 원인이고, 복부의 부종은 비기허, 하체의 부종은 콩팥기능의 부족인 신양허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담음(痰飮)은 진액이 발전된 형태인데, 열로 인해서 탁하게 되어 뭉친 것으로 진액이 발전된 형태이다. 그 질이 비교적 끈적끈적한 담(痰)과 비교적 희박한 음(飮)을 합쳐서 통칭한다. 담(痰)은 주로 장부, 경락, 조직 등에 조체(阻滯)되며, 음(飮)은 인체의 국소에 적취되어 병변을 일으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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