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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마음의 치유] 관심을 기울이세요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2/15 06:17

관심은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이며 마음에 두고 늘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것’이다. 또한, 내가 보고 싶은 영역은 물론 보고 싶지 않은 영역까지 바라봐야 진정 그 대상이나 사물과 하나 될 수 있다.

상담의 목적은 ‘정신적 결함으로 삶에 모종의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을 도와서 그 정신적 결함이나 장애를 치유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도록 회복을 도와주는 것’이다. 상담학에서 ‘내담자’는 어떤 사건이나 문제, 즉 모종의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당면한 문제들로 인해 괴롭고 고통스럽고 불안해한다. 사람을 불신하며, 결핍의 상태에서 자기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타인과의 대화와 인간관계 수립을 어려워한다. 이해와 사랑이 단절된 것으로 느껴지는, 감정적으로 얼어붙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내담자들은 자신의 삶에 자신 없어하고, 우울함으로 대인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상담은 훈련받은 상담자들은 내담자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궁극적으로 그들의 문제를 통찰해야 한다. 이렇게 하나가 되는 과정을 거치면 내담자의 정신적 결함과 장애는 치유된다. 정상적인 삶으로 회복된다.

이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관심 기울이기다. 관심 기울이기 방법에는 크게 언어적인 것과 비언어적인 것이 있다. 오늘은 비언어적 관심 기울이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비언어적 관심 기울이기는 ‘SOLER’로 요약할 수 있다.

S: 내담자와 똑바로 마주 대하는 것(face the client Squarely)을 말한다. 내담자와의 심리적 거리와 위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팔이 미칠 수 있는 거리가 좋다. 너무 가까우면 심리적으로 부담스럽고 너무 멀면 대화가 멀어진다. 내담자와 성별, 연령 등이 다르면 좀 더 멀리, 비슷하면 좀 더 가깝게 앉는다.

O: 열린 자세를 취하는 것(adopt an Open posture)을 말한다. 내담자의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다.

L: 가능한 내담자를 향해 몸을 기울이는 것(it is possible at time to Lean toward the other)을 말한다. 내담자의 말을 듣기 위해 앞쪽으로 기울이는 것이다.
E: 눈의 접촉을 유지하는 것(maintain good Eye contact)을 말한다. 시선은 내담자와 부드럽게 일치시키고, 중심은 눈에 두며 시선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R: 표정, 팔다리, 목소리 등을 내담자와 동일하게 하며 긴장을 완화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는 것(try to be relatively Relaxed while engaged in these behaviors)을 말한다.

이런 SOLER 과정을 통해 상담자는 내담자의 모든 문제의 영역을 탐색하며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현대인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크고 작은 문제들을 갖고 살아간다. 문제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내담자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은 우리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하고, 절망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의 관심은 여전히 타인에 대한 관심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 관심에 더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다. 그로 인해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여 주는 관심 기울이기 ‘SOLER’를 적용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나와 관련된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음에 두고 늘 생각하면서 바라보자. 그가 생각하고, 느끼고,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공유하자. 개인과 가정, 사회, 교회 등 공동체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산다면, 우리의 정신건강과 삶은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유될 것이다.

▷문의: 571-830-8820

박상섭/버지니아워싱턴대 상담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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