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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현장을 찾아서] “비웁시다, 섬깁시다, 예수님 따라갑시다”

서울장로교회 정은혁 담임목사
새벽을 깨우는 교회

지난 7일 정은혁 담임목사 취임식을 한 서울장로교회는 새로운 부흥을 맞고 있다.

지난해까지 220여 명이던 교인이 올 1월 정은혁 목사(사진)가 부임한 뒤 5개월 만에 300명으로 성장했다. 정 목사는 부흥을 위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새벽예배, 둘째 창의적 목회, 셋째는 지역사회 친화다.

새벽예배는 2부로 진행하고 있다. 오전 4시 15분과 5시 15분에 모인다. 정 목사는 “새벽에 깨어있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며 “새벽 4시에 베이글 장사하러 가야 하는 교인에게는 카톡으로 예배 사진과 설교를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새벽예배 설교는 일요일 설교와 형식이 다르다. 성경본문 한 구절씩 자세히 풀어 설명하는 ‘강해설교’를 한다. 정 목사는 새벽예배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 교회에 부임하기 전 일했던 명성교회(목사 김삼환)에서 훈련했다. 명성교회는 매년 봄·가을 특별새벽집회를 여는데, 하루 출석 교인이 5만 명,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의 규모로 열린다.



창의적 목회는 김삼환 목사를 가까이에서 보며 배웠다. 정 목사는 어린아이처럼 호기심 많고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 창의적으로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교인이 김삼환 목사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린이처럼 동심 가득한 모습 때문”이라며 “담임목사가 어린이 연극에 직접 출연하고, 교회 마당에 시골 풍경을 재현해 주민들과 어울리는 추수감사절 행사 등은 창의적 목회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최근 예배 때 설교 대신 ‘사자 굴 속의 다니엘’ 연극을 했다. 정 목사는 다니엘 역을 맡아 교인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정 목사는 “가족끼리 발을 씻겨주는 행사도 했고, 창의적 시도를 많이 해보려고 한다”며 “한인 1세와 2세가 교감하는 예배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친화를 위해 커뮤니티데이 행사와 무료 ESL, 장애인 사역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 목사는 “커뮤니티를 섬기는 교회가 돼야한다”며 “한인 행사 장소 제공 등 한인사회에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장로교회 일요일 예배는 1부 오전 8시 30분, 2부는 오전 11시에 열린다.

▷문의: 201-375-5721, 571-839-3058
▷주소: 6428 Ox Rd. Fairfax Station, VA 22039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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